[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수직상승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0.39%) 대비 0.04%p 상승한 수치이자, 전년 동월(0.24%) 대비로는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특히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20년 2월(0.43%)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연체율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을 오는 2024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은 기업대출 30억원 이하, 대출 연체기간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대출연장에 더해 △대출재약정 △분할상환유예(신규대환) △추가대출 등의 방법으로 정상화를 돕는다. 특히, 추가·신규대환 대출은 최장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한다.특히, 이번 ‘중소기업 Re-Start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장 50년 만기로 사용가능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품이 은행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월 상환 부담을 낮춰 무주택자 및 청년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주거 사다리'를 제공하는 취지인데, 일각에선 과도한 부채 부담에 따른 건전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일단 은행권에서는 장기간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50년 만기 주담대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초장기 대출인 만큼 기존 30~40년 만기상품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추후 금리가 하락하면 2030세대의 영끌(영혼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600조원을 넘어선 중소기업 대출이 하반기 국내 시중은행권 내 건전성 리스크를 촉발할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시중은행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 전반의 부실화 우려 속에 연체율마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이 역성장을 거뒀다는 지표가 공개되는 등 중소기업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점 또한 이같은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여기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당국의 소위 ‘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이 연체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납입 시, 원금상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이번달부터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대출을 하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달 이자를 캐시백해주는 상생금융 프로그램 또한 병행할 방침이다우리은행은 조병규 신임 행장 취임 시점과 맞춰 지난 3월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일환인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상생금융은 고금리 및 실물경기 회복 지연으로 연체 중인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우선 내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소위 ‘다중채무자’가 하반기 은행 건전성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중채무자는 일반 대출 차주 가운데서도 부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특히, 다중채무자 중 자영업자와 청년세대 비중이 다소 높다는 점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초체력이 낮아진 자영업자, 그리고 상환능력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는 2030 청년세대는 그간 연체율을 포함한 건전성 이슈의 중심에 서 온 바 있다.은행업계에서는 이같은 다중채무자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업권 내에서 대표적인 실수요자 대출 상품으로 분류되는 ‘전세 대출’이 하반기 부실 뇌관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주춤한 금리 인상에 전세를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이른바 ‘전세사기’의 후폭풍이 대출 시장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무엇보다 이 같은 전세대출 차주 대상 지원이 대부분 당국 주도가 아닌 시중은행의 ‘상생 금융’에 사실상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건전성 리스크 관리에도 적잖은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금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은행권 연체율의 하락세가 멈춰 섰다. 전반적인 연체율 하락세가 멈추고, 신규 대출의 연체율은 소폭 올라가면서 그동안 은행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연체율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현실화되는 모습이다.특히, 기업과 가계 가리지 않고 대출 전반의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연체율의 소위 ‘착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걷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을 취급해온 시중은행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금리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차주의 가계 안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취약차주를 위한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인 ‘KB국민희망대출’은 지난달 시행한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대출을 통해 제2금융권 대출 이용 고객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권 대출로 대환이 가능해져 이자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대출의 질은 개선될 전망이다.KB국민은행은 더 많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기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자체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총 26만6000여곳의 중소기업에 약 3570억원 수준의 이자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은행연합회는 26일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 해소를 위해 약 28만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부담중인 약 50조원 규모의 대출 잔액을 대상으로 약 4000억원 가량의 감면혜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우선 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소폭 완화됐다. 다만, 이러한 연체율 추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원금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제기된다.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9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 말(0.24%) 대비 0.03%p 하락한 0.21%로 집계됐다.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8월 국내 은행권 내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24%인 것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 수준의 연체율 기록을 이어갔다.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전년 동월 대비 0.04%p 하락한 0.24%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말 대비로는 0.02%p 상승한 수치인데 이는 8월 신규 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실적(6000억원)을 상회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시중은행 대출 연체율이 석 달 만에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해진 가운데, 전반적인 신규대출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 증가가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4%p 내려간 0.20%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0.2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을 뜻한다. 지난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3월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수치가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로 인한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나오면서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도 제기된다.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전월 말(0.25%) 대비 0.03%p 떨어진 0.22%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최저치(0.21%)에 근접한 수치다.신규연체 발생액은 80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10월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0.2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의 연체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지원 연장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지적도 있어 주목된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기준)은 0.2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소폭(0.01%p) 오른 수치이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대비 10월 연체율 상승폭(0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3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시 한번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8%로 전월(0.33%) 대비 0.05%p, 전년 동월(0.39%) 대비 0.11%p 하락했다.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저기록(0.28%)를 기록한 후,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0.31%와 0.33%로 소폭 상승했다. 그리고 3월 들어 다시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최저기록으로 돌아갔다.3월 한달 간 ,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을 오는 하반기부터 제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낮은 신용점수로 인해 금융활동에 제약을 받는 이들을 정부가 나서 돕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카드업계에서는 저신용자의 연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또 다른 손실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통해 오는 하반기 중 ‘햇살론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햇살론 신용카드는 낮은 신용점수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에 제약이 있는 저신용자들의 금융생활을 돕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