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전기자동차’ 중 하나는 단연 현대자동차의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일 것이다.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올해 전기차 국가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차량 중 하나로 선정돼 판매가 크게 느는 수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직접 타본 아이오닉 6는 보조금 수혜를 받고도 남을 만한 차량이었다. 내·외관 디자인 모두 훌륭한 데다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 넓은 실내 공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높은 체급을 갖춘 만큼 단순 판매량 향상을 넘어 ‘올해의 전기차’가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세상 어느 NGO가 활동내역을 낱낱이 공개하느냐.” 거기다 한술 더 떴다. “기업들에게는 왜 (회계 투명성을) 요구하지 않는 건지 너무 가혹하다.” 시민단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기부금 사용내역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얘기였다.당시 관련 법령에 따르면 자산 100억 원 이상 공익법인은 회계 내역에 대해 외부감사를 받게 되어 있었다. 정의연은 자산이 법 기준에 미치지 않아 외부감사 대상에서 벗어났을 뿐이지 “어떤 단체도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해서는
정치판을 개혁하겠다는 어느 ‘젊은’ 정치인(혹은 지망생)이 말했지요. “무임승차 비율이 가장 높은 역이 경마장역이다”라고. 그리고는 ‘노인’들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그 젊은 분이 언급한 ‘경마장역’에 가지는 않지만 이제 영락없이 ‘노인’으로 분류될 ‘연세’에 진입한 처지에서 한마디 올리고 싶군요.조금 ‘연세’를 드신 분들이 지하철을 공짜로 탈 수 있다는 ‘지공족’에 들어가는 것을 왜 기다리는가 혹 좀 생각해보신 적이 있는지요? 지하철 쪽에서 적자 이유로 줄곧 말하는 것이 무임승차 문제이기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성장에 힘입어 3년 연속 역대 최대 연간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기차 수요 감소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음에도 북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세액 공제 혜택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이에 연 매출 30억,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달성했다.9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연간 매출이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증가, 영업이익은78.2%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8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기아가 첫 경형 전기자동차인 레이 EV를 출시하고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발을 담갔다.21일 기아는 ‘더 기아 레이 EV(레이 E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 EV는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레이)’의 전기차 모델이다.기아는 레이 EV에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주는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복합 205km, 도심233km를 주행할 수 있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도 달성했다.레이 EV는 150kW급 급
공익법인은 사회 일반의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기 때문에 세제상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결산서류 공시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혜택에 따르는 책임을 묻기 위함이다. 그런데 지금의 공시제도로는 유용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심지어 기부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 특히 결산서류 정정 공시가 빈번하지만 어떤 부분이 수정되었는지 알 수 없는 점, 기부금 및 보조금 등 공익목적사업 수익에 대한 비용 지출 내역을 작성하지 않는 점은 기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이러한 제도상의 허점을 악용한 사례는 많다. 많으면 5개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본 사양을 강화하고 신규 옵션 패키지를 추가한 아이오닉 6의 2024년형 모델을 출시했다.8일 현대자동차는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아이오닉 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신형 아이오닉 6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하고 신규 패키지를 운영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레인센서 △전자식 룸미러(ECM)를
지난달 국내 최대의 공익법인 중 한 곳이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평가를 받겠다고 연락해왔다. 그리고 얼마 후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공익을 위하여 일하는 우리를 누가 평가하느냐는 자부심이 넘치던 기관이었다. 그런데 이런 변화가 생겼다. 기부금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라는 대통령의 연초 지시가 만든 변화였다.관련 정부 부처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6월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결과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 비리가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314억 원에 이르는데 횡령, 리베이트 수수,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첫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로 대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EV9을 낙점하고 생산 준비에 돌입한다. 생산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그럼 EV9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1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 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완성차 공장(HMMG)에 2억달러(약 2540억원)의 전기차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내년 2분기부터 전기차 EV9(2024년형)의 생산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해당 공장에서는 북미 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기아가 EV9을 출시하고 국내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틀에 깃발을 꽂았다.1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 이하 EV9)’ 기본모델을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밝혔다.EV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EV9은 웅장한 외관과 다양한 2열 시트 구성 등을 갖췄으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미국에서의 전기 자동차 판매량 하락이 현실화되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익구조 개편에 나섰다.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현지 대여 가격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테슬라와 포드 등 로컬 브랜드의 경쟁 모델에 비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더 낮게 책정하기로 했다. 과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내연차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을 당시 채택했던 '가성비 전략'(가격보다 품질에 방점을 두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다음 달 7일까지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동선에 관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풀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정 회장은 먼저 자동차 리스·렌탈 확대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건설 기간 추가 단축, 미국산 배터리 확보 등도 이번 방문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다. 또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반으로 미국 완성차업계에서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26일 완성차업계에
지난해 공익법인의 결산 공시를 분석해보면 전체 1만1435개 법인 중 3644개 법인이 외부 회계감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전 4356개 법인에 비하면 712개나 줄어들었다. 이쯤 되면 투명성의 대전제인 외부감사가 후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러나 실망할 것 없다. 실상을 보면 외감 전문을 공시한 법인은 한 해 전 2520개에서 2935개로 늘어났다. 그 전해까지는 외부감사를 받았다고 공시한 법인이 실제로 외부감사인지 내부감사인지 구별 없이 공시해 혼란스러웠는데 올해부터 감사보고서 전문을 게재하는 성실한 공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속속 국내 공장 건설에 나섰다. 배터리 소재 공급능력을 대폭 늘리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급성장하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수혜를 챙기려는 움직임도 가져가고 있다.주요 완성차 업체와 국가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이 6160억달러(8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소재 수입을 중국에 의존했던 배터리 업체들도 자체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상황에
비영리 공익법인의 역사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빈곤과 질병과 같은 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선단체의 설립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사회가 복잡 다양해짐에 따라, 비영리 공익법인의 수와 그 활동 범위가 증가했고, 인권, 환경보호, 재난 구호를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특히 기부와 자선이 종교 단체나 개인의 선행을 넘어 시민사회의 영역으로, 또 재단이나 단체로 조직화되고 제도화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1990년대 이후, 비영리 단체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
[광주=데일리임팩트 이형훈 기자]광주시는 대기환경 개선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449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4297대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차종별 지원대상은 승용 3074대, 화물 1195대, 승합 28대이다. 전년도 지원 물량보다 1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2895대(승용 1877대, 화물 1000대, 승합 18대)를 상반기 지원할 계획이다.전기차 보조금(국비+지방비)은 전기승용차 일반승용 기준 최대 1070만원, 전기화물차는 소형 기준 최대 1550만원, 전기승합차는 중형 기준 최대 7000만원이며,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환경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사한 개념의 국내 전기자동차 우선 보조금 개편안을 이달 중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수입차 브랜드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IRA를 기점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자국 제품에 보조금을 우선·차등지급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수입차 브랜드로서는 딱히 대응방안을 내놓을 수 없는 만큼 업계 톱인 독일차 중심으로 전기차 반입 비중을 확대하고 신차 및 인프라를 확충 등 기초체력 다지기에 충실해야 하는 상황이다.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내 국내
[전남=데일리임팩트 이형훈 호남 취재본부장 ]전라남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성장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와 문화콘텐츠, 실감형 콘텐츠 등 지식정보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관련 규정 정비로 연평균 30여개의 지식정보문화기업을 유치해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남도는 민선7기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전남도 지식정보문화 기업유치 보조금 지원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 보조금 지원 근거를 조례에 반영하고 사업 세부사항
[대구=경북 데일리임팩트 황진영 기자] 경북 울릉군이 사업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 감사원에 적발돼 무더기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경북도는 울릉군의 사업계획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변경승인을 한 사실도 적발됐다.1일 감사원에 따르면 울릉군은 ‘스카이힐링로드’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고보조금 10억 원과 지방보조금(경북도) 3억원을 교부 받는 등 2020년까지 19억5000만원을 교부 받았다.하지만 울릉군은 2020년 4월 스카이힐링로드 사업을 중단하고도 사업을 축소해 계속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돼 기부자 수가 증가하면서 비영리단체들도 함께 성장해왔다. 우리 사회의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몇몇 기부금단체의 투명성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부 포비아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의 경우, 국가의 비영리단체에 대한 검증은 확실하고 분명하다. 일례로 2015년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와 워싱턴D.C 및 50개 주 법무장관이 미국암기금 등 총 4곳을 연방법원에 제소한 사건이 있다. 이 단체들이 기부금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