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민연금이 카카오에 대한 투자목적을 변경,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의 연임을 반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국민연금, 카카오 지분 줄이고 투자목적 '일반투자'로 변경2일 금융감독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일 카카오 보유지분을 6.36%(2833만9256주)에서 426만3313주를 매도해 5.42%(2407만5943주)로 줄였다.주목되는 부분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 점. 국민연금은 투자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의 G, 즉 거버넌스와 관련 민감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다. 특히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반대하는 게 큰 부담이고, 투자자들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반기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내 주요 의결권 행사 심의기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의 독립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국민연금은 지난 3월 기준 운용 기금 953조원 가운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이 실시한 의결권 설명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지난 17일 상장회사회관 지하1층에서는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 및 사례'를 주제로 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국민연금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함께 상장사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의결권 설명회로 약 300여명의 상장사 IR 담당자들이 참석했다.올해 국민연금이 적극적 의결권 행사를 예고한 터라, 현장에 참가한 IR 관계자들은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쉴 새 없이 펜과 전자기기로 강의 내용을 기록했다. 현장
2022년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막을 내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큰손’ 국민연금의 표심에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반대표를 던지고도 실제 부결된 안건은 소수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이 강하게 제기됐다. 과도한 경영 개입이라며 반발하는 재계 반응은 올해도 마찬가지였다.국민연금은 국내 100대 기업 중 95개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는 기업엔 부담이다. 실제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10곳 중 4곳은 ‘국민연금이 사전에 반대의견을 공시하면 안건 통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