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강화된 녹색채권 발행절차와 기준에 따라 인증평가 비용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녹색채권 발행 심리가 위축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처럼 녹색채권을 둘러싼 국내 신평사들의 기준 강화가 자칫 녹색채권의 신뢰도 담보라는 긍정적 효과와 발행심리 위축의 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9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내부적으로 녹색채권 평가인증 비용 확대 방안을 고려 중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국내 ESG 금융 규모가 지난해 대비 늘었고, 이 같은 상승세를 민간금융기관에서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국내 167개 금융기관 ESG 금융 현황을 분석한 ‘2022 한국 ESG금융 백서, 지속가능금융 대장정, 그 길에 오르다’(이하 백서)을 발간했다.ESG 금융이란 대출, 투자, 채권 등 자금 조달 시 해당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평가해 금리나 이자율을 책정하는 상품이다.2021년 국내 ESG 금융 규모는 786조 9000억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유럽 의회가 최근 친환경 판별 기준인 녹색 분류체계에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를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의 탄소중립 경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기로 한 에너지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면서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 원자력을 포함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8월 중으로 K-택소노미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한다.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에 원자력이 포함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비용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정부의 에너지 수급 정책이 변화하면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에게도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자력 발전 비중은 높아지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축소되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는 험로가 예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을 재개하고 기존 원전은 안정성 확보를 전제로 계속 운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면서 탈원전 정책 기조에 의하여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와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 중단과 계속운전 금지 등이 시행되던 시절, 원자력계 인사들의 심각한 고민을 공유했던 기억이 난다.5년이 지난 후,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정책·공약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로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하였다. 신한울 3·4호 건설 재개와 가동원전의 계속운전 등을 통해 기저전원으로서 원자력발전(원전) 비중을 30%대 유지하겠다는 원자력 진흥정책 기조이다.원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8월 중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K-택소노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에는 방사능폐기물 처리 시설 확충 등 원전 안전 관리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없어 '시기상조'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13일 석광훈 한국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데일리임팩트에 "업계에서는 국내 방폐장 구축에 4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현실적인 원전 안전 관리 계획도 없이 K-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원전확대를 외치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서 녹색분류체계에서 제외된 '원자력 발전'이 국내에서 친환경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10일 재계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인이 '친원전 정책'에 따라 원자력을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하고, 이는 곧 전기료 하락으로 이어져 산업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일 것이라 보고있다.윤 당선인은 과거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조' 기조를 뒤집겠다고 강조해온 바있다. 10대 대선공약에서도 '원전 최강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신한울 3·4호기 원전 재개, 원자력 발전 비중 30%대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중소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 대출 금리를 최대 1.0% 포인트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온 가운데 평가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대한상공회의소는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SLL) 협력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의 실행은 IBK기업은행, 운영 전반은 대한상의, 평가는 ESG평가정보가 맡는다.출시하는 ’ESG 성공지원대출‘은 중소기업의 ESG 계획과 결과에 대한상의가 관여해, 중소기업이 대출을
자원순환이라는 말 속에는 재활용이라는 말이 분명히 들어 있다. 그것도 크게 들어 있는데도 재활용 육성에 관한 공약은 이번 대선에도 잘 보이질 않는다. 대신에 외국의 디자이너(독일 Reiner Pilz)가 얘기했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새 활용)’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자원순환이라는 큰 흐름을 뒷배로 잡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유명 디자이너 등이 합세해서 상품화한, 그야말로 그린워싱(Greenwashing,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일 뿐이다. 왜 이렇게 단정을 하는지 업사이클
[데일리임팩트 이종재 고문 겸 PSR대표] # 수소 환원제철과 불소화합물 대체제 등은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에 포함된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활동 및 관련 기반시설 구축활동과 무공해 차량도 녹색경제 부문으로 분류된다. LNG발전소는 2035년까지 한시적 전환부문 녹색분류에 포함돼 중장기 무탄소 발전설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2022년을 코앞에 둔 12월30일 발표된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기준을 통해 금융권이나 산업계는 녹색사업 해당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권은 녹색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환경부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공개했다. 하지만 기존안과 동일하게 탄소를 배출하는 'LNG(액화천연가스)사업'도 녹색경제활동에 포함되면서, 이를 반대한 시민사회들의 반발이 예상된다.30일 환경부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지침서(이하 가이드라인)'를 발표했다. 녹색분류체계는 녹색금융에 민간·공공 자금 유입을 돕고,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 피해 예방을 위해 개발됐다.지침서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LNG 발전을 포함한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가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이며, 녹색투자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기후솔루션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은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NG 가스발전 등 전환부문이 포함된 녹색분류체계는 그 자체로 그린워싱이며, 신호등 분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이들은 지난 10월 환경부가 녹색분류체계에 신설한 ‘전환부문’과 이에 포함한 LNG 발전을 언급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정부는 최근 친환경을 비롯하여 포용 및 공정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ESG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 방안에는 기업들의 비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한국형 ESG 가이드라인 연내 마련, 중소기업 대상 ESG경영 지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ESG 요소 강화, 연·기금과 정책금융을 통한 공공부문 ESG 투자 활성화, ESG 관련 데이터베이스 확충을 위한 K-ESG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되었다.정부 발표는 무엇보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EU의 ESG 규제 입법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