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이 지난해 기록한 순익 합계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 기록이다. 다만, 핵심계열사인 은행과 보험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금융투자사와 여신전문회사의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합계 순이익은 21조524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76억원(0.4%) 가량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 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조388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822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부자산이 3.5% 증가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1.51%에서 1.59%로 0.08%p 높아졌지만,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수익이 상쇄됐다.또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수수료 이익 증가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329억원을 달성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에 1960년대생 수장들이 전면에 나선 가운데, 대대적인 세대교체의 효과가 리딩금융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에 공식 취임한 진옥동 회장, 그리고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정상혁 행장 모두 1960년대생이다. 국내 금융지주사 역사상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이 모두 1960년대생인 사례는 이번 신한은행이 처음이다.특히, 진옥동 체제의 출범과 함께 진 회장과 호흡을 맞출 상당수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또한 1960년대 중·후반 출생의 인사들이 전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금융투자회사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1000명이 넘는 인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금융투자회사 65곳은 103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이는 전년 상반기 채용인원(1770명) 대비 58% 수준의 규모로 이는 전 세계적인 물가·금리상승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수익성 악화와 연관이 깊다. 실제로 증권업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40%) 감소했고, 자산운용업계는 같은 기간 9246억원(51%) 줄어들었다.금융투자협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투자금을 전액 반환하라고 결정했다. 투자금 전액 반환 결정은 라임펀드, 옵티머스펀드에 이어 세 번째다.22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원금 전액 반환을 권고했다. 헤리티지 펀드 판매가 불완전 판매가 아닌 기망에 의한 사기 판매라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헤리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이 거래소간 경쟁체제 구축을 통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이하 ATS) 설립 추진에 시동을 건다. 앞서 금융투자업계도 대체거래소 설립 준비법인인 ‘넥스트레이드’를 출범시킨만큼, 이에 대한 시장 및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ATS 설립을 위한 인가설명회를 오는 25일 금융감독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ATS 인가요건(인가심사 가이드라인) 및 인가심사 방향, 신청 일정 등 추진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이 공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의 차기회장을 뽑는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유력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직 선거 일정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금융업계 전직 CEO 5인이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장외 신경전도 지속하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나재철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점 또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나 회장의 출마 여부를 두고 찬성한다는 입장과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시장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우며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의 비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업계에서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증시를 단기간에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안펀드를 반기고 있지만 투입되는 금액·지속되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증안펀드 실효성에 대한 의문 역시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공매도 금지 등 적기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먼저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이들과 거래 중인 협력기업, 그리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2천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일시적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또 △대출만기 연장 △분할상환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 10개 금융지주사 순이익이 12조원대에 진입했다. 전통적인 효자 계열사인 은행과 보험 등이 실적 성과를 견인한 가운데, 금융투자 부문의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10대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1조4961억원) 대비 7.9%(9040억원) 증가한 12조4001억원으로 집계됐다.자회사별로 살펴보면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익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을 만나 자본시장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긴축재정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막연한 불안심리가 주식시장에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도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계(이하 금투 업계) CEO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원장은 자본시장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금투업계의 노력을 주문했다.이복현 원장은 “금융시
[데일리임팩트 조아영 기자]기관투자가의 물량 출회와 미국 테이퍼링 가속도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수급 꼬임과 경기 회복기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이라는 측면에서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업종별 대형주로 선별 접근하는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 상당폭 하락한 2920.5포인트로 후퇴했다. 지난달 말 3000선을 밑돈 이후 낙폭이 심화되는 추세다. 미국에서 커지고 있는 긴축 우려가 전 세계 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말 금융권 인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 내 1961년생 리더들이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만 60세 동갑내기인 각사의 주요 CEO들은 세대교체 바람이 거센 이번 연말 인사에서도 승진, 또는 연임에 성공하며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이들이 각 지주사의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신축(辛丑)년’ 대표들의 활약은 금융권 전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 상반기 금융투자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1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10곳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6월 말) 기준 국내 주요 10대 금융지주사들은 총 11조467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조6320억원) 대비 50.3%(3조8351억원) 증가한 규모다.업권별로는 금융투자(증권)사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2.2% 성장한 1조669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