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수장들 임기가 올해 끝난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식 행사에서 배제됨에 따라 이들 단체의 위상은 높아진 터다. 대한상의는 재계의 소통창구로 자리 잡았고, 무역협회와 경총은 공급망 구축과 노사 관련 이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기 수장을 놓고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재계에서는 세 단체 모두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태원 회장과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정부가 14일 광복절 특사 명단을 발표하자 주요 경제단체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경제·기업인의 특별 사면·복권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반면 경제개혁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는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이유로 개인비리 기업인까지 사면·복권시켰다며 강력 비판했다. 먼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날 "대통령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발생 이후 3년간의 기록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배포했다.31일 현대차는 코로나 19 위기와 극복 과정을 정리한 백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년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0년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에서부터 2023년 엔데믹까지 지난 3년간의 위기 극복과 대응 과정을 정리하고, 향후 유사한 형태의 감염병 발생 시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백서를 발간했다.백서는 △현대차 코로나19 대응 타임라인 △‘코로나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재기는 가능할까.전경련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장수 수장이 물러난 가운데 조직 정상화를 위해 고강도의 쇄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재계에서는 전경련이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제단체로서 위상이 하락한 데다, 아직까지 ‘정경유착’의 이미지가 강한 탓에 총수들이 차기 회장을 고사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다른 경제단체와의 통합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60여년 간 한국 재계를 대변해 온 전경련의 정상화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일명 노란봉투법을 놓고 경영계에 불안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사실상 입법을 저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서다. 야당은 민생입법과제에 노란봉투법를 포함시키고 정기 국회에서 입법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와 여당은 마지막 카드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검토 중이지만, 윤 대통령이 최후의 수를 둘지는 미지수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안을 비롯한 중요 법안들이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도체 특별법 등도 여야 입장차가 큰 만큼,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노란봉투법 입법과
[데일리임펙트 변윤재 기자] 정부가 21일 기업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내놓자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단체들은 개편안으로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조속히 입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는 국내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간의 활력 제고에 역점을 두고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환영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와 추세에 맞게 법인세제, 상속세제, 세제 인센티브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전경련의 위상 회복은 이번 정부 내엔 힘들지 않을까요.” (대기업 관계자)10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단체 맏형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정리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親)시장을 강조하며 민관협력을 확대해 동반 상승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내심 ‘복권’을 기대해왔다. 그러나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겸직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를 이끌게 되면서 사실상 대한상의가 경제단체 맏형으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전경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상견례를 가졌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은 이후 첫 만남인 만큼, 양측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경제단체장들은 반(反)기업적 규제를 풀어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제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오너 리더십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기업에 ESG 경영 고도화를 독려하고 정부가 탄소중립 속도 조절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첫 ESG 경영위원회를 18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경총 ESG 경영위원회에는 4대 그룹을 포함해 17개 주요 그룹 대표이사 사장단이 참여한다.이날 회의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광조 SK그룹 부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부회장, 조현일 한화 사장 등 17개 그룹 사단 위원이 참석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업은 어려운 글로벌 경쟁 상황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재계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표면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대로라면 이명박 정부 이후 처음으로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부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윤석열 당선인은 민간 주도 경제를 강조하며 기업이 끌고 정부가 미는 ‘2인3각’의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적폐의 주범’으로 몰리며 5년 내내 반(反)기업 규제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계가 21일 마주 앉았다. 경제계는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요청했고, 윤석열 당선인은 “기업이 성장하는 게 경제 성장”이라며 현안 해소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기업 경영 활동이 척박해지고 있다는 경제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민간 주도 성장에 대한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가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경제계가 이른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법’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한국상장사협의회(상장협), 코스닥협회 등 5개 경제단체는 2일 ESG 4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공동 의견서를 소관 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경제계는 ESG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효율성이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 기금 관리·운용의 수익성이나 공공조달사업의 공정성 및 효율성, 공공기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국내 경제 단체가 내년 1월 27일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제계는 법안의 양대 축인 중대산업재해와 시민재해 규정 모두 의무내용 포괄적이고 불분명해 법안이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고, 불합리한 처벌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행령 제정안이 필수라는 주장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6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23일 공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경제계 공동 건의서’
[미디어SR 변윤재 기자] 재계는 9일 법무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한 데 대해 내놓은 논평을 통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사회단체들이 이 부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경영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사면과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우태희 상근부회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기업의 변화와 결정 속도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번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으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허용해준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영계가 강하게 반대했음에도 각종 규제 및 노동법 등이 잇달아 국회를 통과하게 된 데 대해 회의와 무력감을 느끼게 된 것이 임기보다 이른 사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5일 경총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김용근 부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하신 것으로 안다”면서 “후임 선임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2월 말 총회에서 정식으로 사임을 발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설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한 해 동안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분석해 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 중복 규제 개선 등 80개의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경총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2020 기업경영장벽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경총은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3개 분야 4개팀을 구성해 독립적으로 연구‧조사를 진행해 전문성을 기하고, 특히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분야별 20~40여개 기업을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정부에 규제완화와 정책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총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회장단사와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의 국내적·국제적인 인적 교류가 차단되고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공급망도 교란되는 등 경제 활동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과
1조여원 규모의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도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이 접수된 지 8년 만에 나온 항소심 결론이며, 다만 인정 금액은 일부 줄었다. 경총과 기아차는 이번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윤승은)는 22일 기아차 노조원 2만 70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1조 926억원 상당의 임금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다만 1심에서 통상임금으로 인정된 중식비와 가족수당 등 일부 수당 등은 통상임금에서 제외해 인정 금액을 줄였다.재판부는 “1심과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올해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최저임금(7350원)보다 10.9%가 올랐다. 주휴수당을 합하면 시간당 임금은 1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국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유예하지 않을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8일 미디어SR에 "올해 최저임금 8350원은 법률상에 의해 1인 이상 사업장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라며 "(최저임금을)유예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현재 통과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예하거나 철회할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지난 7일 발표된 최저임금 결정체계 초안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오후 경총은 "노사간 이견과 갈등 구조 속에 정치적 고려도 작용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보다 경제적 판단을 강화하며, 노․사․공익 간에 균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려는 정부 논의 초안에 대해 경영계는 의미 있는 협의 기초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앞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표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초안은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31년만에 첫 개편으로, 전문가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