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옮겨야 되는 짐이 있고, 그곳에서 차를 쓰는 게 편해서 운전대를 잡은 것인데, 집이 있는 용인에서 남해안 카페리가 다니는 항구를 거쳐야 하니 꽤 먼 길이다. 지리산 탓인지 여수 가는 고속도로가 남원쯤서부터 내리막이 시작돼 한 100km 이어지는 듯했고, 쉼 없이 터널이 나오는 게 기술이 좋아져 옛날처럼 두부 베듯 산자락을 깎지 않았으니 좋은 일이라 감탄했다.이렇게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주마간산했는데 내가 운전을 자주 하는 일이 비교적 새롭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는 개인적 이유와 더불어, 전적으로 스마
[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도는 12일 연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인 ‘임팩트 유니콘’을 2026년까지 100개 육성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현 비전을 선포했다. 김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이고 우리 삶의 현장”이라며 “공공과 시장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의
올 들어 인도 인구가 중국보다 많은 것으로 추계되며 세계에서 사람이 제일 많은 나라가 되었다. 인구 구성면에서 인도는 청년층 인구가 넘쳐나 조만간 노인의 나라가 되는 중국과 대비된다. 지난 30년 가까이 세계경제의 성장을 주도했던 중국의 역할을 대신할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잇따르며 인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낙관론자들은 21세기가 ‘인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드러난 인도의 명암을 살핀다. 미국 환대 유발한 기회주의적 외교2014년 이후 계속
[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김 지사는 출범 1년 만에 외자에서만 약 10조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 기업(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의 미래기술 연구소를 경기도에 유치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유수 기업(온세미, 린데 등)을 유치했다. 김 지사는 20일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관련 실국장, 산하 공공기관, 산업계 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전 부처에 수출 부진에 따른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다그치면서 부처 목표도 관리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거나 기재부와 산업부 중심의 수출전략 회의가 매월 열리고 있는 모양이다. 여기에 발맞추어 환경부도 녹색산업 분야에서 20조 원을 수출목표로 제시했다고 한다.그런데 환경부가 수출 목표를 제시했다는 얘기는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하였다. 단어 앞에다가 녹색만 붙이면 환경부 것으로 되는 줄 아는 모양이지만, 기존의 산업이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이 녹색산업이다. 녹색
비영리 공익법인의 역사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빈곤과 질병과 같은 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선단체의 설립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사회가 복잡 다양해짐에 따라, 비영리 공익법인의 수와 그 활동 범위가 증가했고, 인권, 환경보호, 재난 구호를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특히 기부와 자선이 종교 단체나 개인의 선행을 넘어 시민사회의 영역으로, 또 재단이나 단체로 조직화되고 제도화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1990년대 이후, 비영리 단체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함으로써 새 정부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명확해졌다. 앞으로 새 정부가 국가정책에 자유의 가치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자유에 대해 깊이 논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작성한다.사실 서구에서는 오래전에 개인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피를 흘렸지만,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과 더불어 미 군정과 정치엘리트들이 자유를 국민들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하여 자유의 고귀함을
지리적으로 한반도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관계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안보는 늘 주변 정세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국제관계에 영향을 미치던 ‘지정학(地政學)의 시대’와는 달리 미래는 기술적 우위가 국제정치의 패권을 좌우하는 ‘기정학(技政學)의 시대’가 될 것이라 한다. 최근에는 미·중 양국의 차세대 기술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미·중 갈등 구조는 우리나라의 정치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더하여 코로나19 팬데믹이 온 세상을
1964년 대한뉴스는 해마다 대구 시민만큼의 인구가 늘어 100년 후면 우리나라의 인구가 6억이 될 것이라며 산아제한 정책에 관한 뉴스를 보도하였다(출처 YTN).그러나 1970년 100만 명대였던 연간 출생아 수는 불과 50년이 지난 2020년에는 4분의 1 수준인 27만2400명으로 크게 감소하였다(통계청). 1년 전보다 주민등록 인구는 약 2만 명이 줄었으며 2016년 통계청의 예측보다 9년 빠르게 ‘인구 절벽'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고도화 등 경제와 사회 전반의 선진화와 평균
[미디어SR 이승균, 박민석 기자] 국내 기업들이 교육 다음으로 많이 추진한 프로젝트는 목표 8,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자산총액 기준 상위 30대 그룹의 236개 프로젝트 가운데 26개인 11%를 차지한다.목표 8은 모든 형태의 아동 노동 및 강제노동 근절,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세부 목표를 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안전과 보건,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3개 분야에 주력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파트너와 함께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삼성전자는 스마트 팩토리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