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 회사-노조 참여…주∙야간 근무 등 근로환경 개선 모색

SPC가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근로환경 TF팀을 발족했다. 사진. SPC.
SPC가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근로환경 TF팀을 발족했다. 사진. SPC.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PC는 안전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안전경영위원회, 노동조합과 함께 ‘근로환경 TF’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근로환경 TF는 안전경영위원회가 참여한 가운데, SPC 주요 계열사인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SPL 등이 각 사별로 인사노무 부서와 노동조합이 참여해 안전 강화와 근무여건 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SPL 평택 공장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던 근로자 주∙야간 근무체제에 대한 개선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장시간 야간 노동이 근로자의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잇달아 일어난 SPL 평택 공장과 샤니 성남 공장 사고 모두 장시간 야간 노동이 끝나가는 새벽 6시 경에 발생했다.

근로환경 TF는 근무체제 개선 외에도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안전경영위원회는 도출된 개선 방안에 대해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근로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TF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SPC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갑용 파리크라상 노동조합  위원장은 “안전경영위원회와 회사 측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선데 대해 환영한다”며 “회사가 노동자들을 존중한다면, 노동조합도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SPC 계열사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개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진단 결과를 검토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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