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총 102기가와트시...REC 장기 구매 계약으로 공급

연간 6.8Gwh 수준...3100톤 탄소 저감 효과도

김운회 한화솔루션 기후변화대응실장(왼쪽)과 이대영 한마음에너지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REC 장기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화솔루션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한화솔루션이 K-RE100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 

2일 한화솔루션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한마음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마음에너지는 고속도로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공급 업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솔루션은 한마음에너지로부터 매년 약6.8GWh(기가와트시) 규모에 해당하는 6800REC를 조달해 울산 3공장의 K-RE100 실적에 반영한다.

이는 15년간 총 102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연간 약 3100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셈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9월 K-RE100에 참여해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 발행되는 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K-RE100 이행 실적으로도 인정 받는다.  

한화솔루션 울산 3공장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기부금 제도인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K-RE100 이행을 위해 공급 받는 REC는 울산3공장 뿐 아니라, 여유분의 경우 타 국내 공장에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전체 전력 중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30년에는 21%, 2050년에는 100%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김운회 한화솔루션 실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REC 구매, 자가발전, 전력구매계약(PPA), 녹색프리미엄 제도 등 다양한 전략으로 K-RE100 이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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