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 C-ITS 서비스 적용 지역 확대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카카오내비에서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서비스 지역이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까지 확대된다.
30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가장 먼저 C-ITS 적용 지역을 주요 광역시 4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적용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은 주행 중 운전자에게 차량 및 보행자 신호 잔여시간 등 주변 교통상황이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C-ITS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 적용하면 신호등 점등 색상과 신호가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전방의 교통 신호 등을 미리 인지할 경우, 교통사고는 물론, 법규 위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운전자의 방어운전을 도와 운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 각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C-ITS 공공데이터 활용을 확산시켜왔다. 지난 3월 카카오내비를 통해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의 C-ITS 데이터를 카카오내비에 적용한 데 이어, 8월 광주광역시, 9월 울산광역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또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활용 기반을 더욱 넓히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사용자들의 내비게이션 이용 환경을 고려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서도 C-ITS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안드로이드, iOS,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카카오내비 앱으로 제공되는 C-ITS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8월 중순부터 한 달 간 카카오내비 앱 이용자 중 C-ITS 서비스 사용자 비중은 출시 직후와 비교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행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퀄리티를 향상하는 한편, 서비스 제공 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