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여행, 발견하는 기쁨’ 주제 30일부터 3일간
북마켓과 독서 체험부스 등 110개 프로그램 운영

제공_전주독서제전위원회
제공_전주시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책의 도시를 표방 하는 전주에서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독서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시장 우범기)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전주향교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2022 전주독서대전’을 전면 현장 축제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책 여행, 발견하는 기쁨’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개막공연과 강연, 공연, 경연, 전시, 시민토론, 북마켓과 독서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전주 올해의 책 성인 부문에 선정된 최기우 작가의 희곡 ‘달릉개’를 기반으로 한 소리극 공연과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의 후백제와 전주에 관한 이야기 강연,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 초청 독자와의 만남, ‘2022년 청년 책의 해’를 맞아 2030 청년 책 포럼, 청년 주경야독: 달빛독서, 청년! 책이 맛있어지는 시간, book극으로 떠나는 나침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독서대전 현장에서는 독서동아리 회원과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100인 100색 독서토론, 어린이·청소년 비경쟁 독서토론, 열린시민토론회 ‘책잇수다’ 등 시민토론 행사도 진행되며 오랜만의 현장축제로 분위기가 고조 될 것으로 보인다.

독서대전 축제 3일 내내 전주책이 피었습니다, 전주는 모두 작가, 고(古)잡지(영인본)·출간잡지, 여행 북큐레이션, 365일 매일이 소중한 ‘생일서가’, 완판본과 떠나는 전주 서포(書舖)여행, 시민 공모전 수상작 ‘책 여행 독서사진’ 등 상설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0여 개 북마켓에는 출판사와 지역 서점이 참여하고, 13개 독서체험부스에서는 추억의 시간여행 ‘만화 덕후들의 방’, 30가족이 참가해 소중한 책을 판매하는 ‘시민책방’, 책을 접목한 기록경기 ‘길거리 책운동회’, 게릴라 XO퀴즈 ‘모 아니면 도’, 전주독서대전 마스코트를 찾는 미션 ‘L군을 찾아라’ 독서의 계절에 맞는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전주시 최락기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책 여행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기쁨이 찾아질 수 있기를 바라고, 많은 시민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독서 현장의 즐거움을 만끽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공_완판문화관
제공_완판문화관

한편, 조선시대에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全羅監營)이 자리했던 전주의 옛 명칭은 ‘완산(完山)’이며 전국 최고 품질의 한지 최대 생산지이다.

그 때문에 전주에서는 많은 책이 출판 되었으며 여기서 출판 된 책과 책판을 완산에서 만들어졌다 하여 ‘완판본(完板本)’이라 한다.

완판본으로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 60여 종의 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때 발달한 한지, 각수(刻手), 목수, 인쇄시설 등은 전주 지역의 출판, 인쇄문화 활성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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