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리스타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9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정 밖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두 기관은 사각지대 청소년들을 초기 발굴해 범죄 등 각종 문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급한 영역부터 긴급 지원을 시작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가정 밖 청소년 문제는 아이들이 가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사회적 울타리에서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폭력과 학대 피해를 경험한 아이들에게 별도의 심리정서 치료와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임시로 머무는 안전 쉼터의 시설을 개선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며 보호 받도록 돕는다.

또한 가정 밖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가정 밖 청소년들을 비행 청소년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오해를 해소하며 제도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경석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대표는 “돌봄 사각지대 속 가정 밖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희망의 출발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혜은도 이번 ‘리스타트' 지원 사업에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