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배수 위한 조치, 농작물 조기 수확, 태풍 이후 방제 실시 등

지료 _전라북도/전북농업기술원
자료 _전라북도/전북농업기술원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전북도(도지사 김관영)는 5일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까지 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관영 지사는 주말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통해 관계부서에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과할 정도의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이번 태풍은 위력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과 시설하우스 등에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대응 방법을 전파했다.

벼의 경우 많은 비와 바람으로 인한 침수, 도복 등이 우려되므로, 물꼬를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배수로 잡초 등을 제거하여 배수가 신속히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복이 우려되는 포장은 가능한 물을 깊게 대 바람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밭작물은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대를 고정하고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해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수확기에 있는 고추는 미리 따 주는 게 좋고 태풍 통과 후에는 병해충 방제를 통해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배, 사과 등 과수는 과실이 수확기에 있어 낙과가 우려될 경우 미리 수확하고, 바람에 의해 찢길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거나 받침대를 보강해 주어야 한다.

또한 과실 밑 잡초 등을 베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신속히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은 고정끈으로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 방하도록 하고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는 농기계, 기자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비닐이 낡아 교체하고자 하는 하우스는 미리 비닐을 찢어놓아 골재까지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다.

백승유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지도사는 데일리임팩트에 “수확기를 앞두고 예보된 태풍에 시설하우스 결속 및 수확기 농산물 수확 작업을 실시하는 등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준비를 잘할 것”을 당부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인명피해를 막는 것임을 강조하고 적정한 조치를 못 했다고 강풍과 많은 비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농작물을 살피러 밖으로 도는 등 야외 작업을 하지 않도록 깊이 당부 했다.

김관영 도지사도 “도민들께서도 재난문자, TV, 인터넷 등의 태풍 정보에 관심을 갖고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 자제,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은 사전 대피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행정기관의 요청에 따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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