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체계 확립·재해 취약지구·대형 사업장 사전 안전점검 강화

울릉군은 남한권 군수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울릉군
울릉군은 남한권 군수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울릉군

[대구 경북 = 데일리임팩트 황진영 기자] 경북 울릉군은 역대급 세기로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체계에 돌입했다.

2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및 울릉경찰서, 울릉119안전센터, 동해해양경찰서, 울릉도관측소, 한국전력 울릉지사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울릉도 관측소 관계자의 태풍 ‘힌남노’ 전망 브리핑을 통한 태풍의 이동 경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기상 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재해취약지구 및 취약시설, 대형 사업장 사전점검에 따른 안전조치 강화, 선박인양 및 결박,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등을 논의했다.

박민규 울릉도관측소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태풍은 울릉도와 독도에 근접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강수량은 이동경로에 따른 편차가 심해 예측이 어려우나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100 ~ 500mm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울릉 알리미와 마을방송시스템, 재난 문자 등을 통해 기상상황과 국민행동요령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2020년 울릉도를 할퀴고 간 마이삭·하이선 태풍 이후 가장 영양력 있는 태풍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 협력을 포함한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군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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