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랩,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 개발 중…2023년 출시 목표

프리딕티브, 유전체 분석 정보 담은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

(왼쪽부터) 윤시중 프리딕티브 최고보안책임자(CSO) 윤사중 대표, 김영인 가지랩 대표,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 인연수 지이모션 최고사업책임자(CBO). 사진. 네이버 D2SF
(왼쪽부터) 윤시중 프리딕티브 최고보안책임자(CSO) 윤사중 대표, 김영인 가지랩 대표,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 인연수 지이모션 최고사업책임자(CBO). 사진. 네이버 D2SF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발굴 조직인 네이버 D2SF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 ‘가지랩’과 유전체 분석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한 ‘프리딕티브’다.

가지랩은 웰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솔루션을 찾기 어려워한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구상했다. 특히 설문을 통해 개인의 문제를 파악하고 영양·운동·수면·휴식 등 웰니스 전반에 걸쳐 최적의 솔루션과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최소기능제품(MVP) 테스트를 거쳐 내년 정식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딕티브는 북미 스타트업으로, 유전체 분석 정보를 담은 디지털 트윈을 제작해 질병이나 약물 민감도 가능성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프리딕티브 설립자인 윤사중 대표와 윤시중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유전체 분석에 있어 오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쇄창업을 통한 시장경험과 실행력, IT경험이 풍부한 개발팀을 두루 갖춰 연구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딕티브는 현재 손톱 채취 방식으로 2만여개 유전자를 분석해 2만2500여개 질병과 780여개 약물 민감도를 예측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미국, 영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기업 및 국가기관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양상환 D2SF 리더는 “헬스케어 시장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 일상 건강관리 및 예측을 통한 예방 의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투자한 두 곳은 웰니스, 유전체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나아가 예방 의료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네이버 D2SF는 투자를 받은 기술 스타트업들이 직접 그 기술력을 발표하고 데모를 선보이는 ‘네이버 D2SF 미디어 밋업’을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 밋업에서는 가지랩, 프리딕티브에 이어 최근 추가 투자를 진행한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이 향후 사업적 성장 계획, 네이버와의 시너지 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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