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참여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사진. 금융위원회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사진. 금융위원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글로벌 ESG 공시 제정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으로 국내 회계 전문가가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원회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재단이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ISSB의 초대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ISSB는 국제표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IFRS재단이 설립한 독립된 기준제정 기구다. ISSB 위원은 총 14명이며, 백 교수가 선임되면서 현재 한국과 중국이 아시아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백 신임 위원은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를 지내면서 행정안전부 재무회계선진화 위원, 기획재정부 국가회계제도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회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백 교수는 앞으로 3년간 ISSB에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과정에서 국내 상황을 반영한 의견 전달시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백 위원 선임은 그동안 한국이 IFRS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성한 국제적 인지도와 공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ISSB는 내년 초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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