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 학생들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

“이미 오리지널 콘텐츠로 3배 이상 성장…국내 압도적 1위 될 것”

티빙이 지난 4일 ‘K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양지을 대표(뒷줄 오른쪽 첫 번째)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MBA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티빙.
티빙이 지난 4일 ‘K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양지을 대표(뒷줄 오른쪽 첫 번째)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MBA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티빙.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미국 명문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5일 티빙은 전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MBA 학생들과 K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티빙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최고의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와튼스쿨 MBA와 국제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로더 프로그램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K콘텐츠의 경쟁력과 콘텐츠 제작시스템, 타깃층 확대 전략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양지을 대표는 티빙의 경쟁력에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CJ ENM 채널 다시보기 플랫폼에서 시작됐으나 최근 1년여 만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3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향후 추가 성장 및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고객군을 더욱 넓히고 다양한 시청층으로 전환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또 “글로벌에서 K콘텐츠는 본연의 진정성과 매력으로 승부수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K콘텐츠 특유의 스토리텔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오래전부터 tvN이 이전에 시도하지 않던 K드라마의 새로운 궤도를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나라 드라마의 소재와 장르도 매우 다양해졌기 때문에 현재 글로벌에서 인기있는 장르 외에도 티빙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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