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평균 52%, 평년 68% 대비 현저히 부족

[대구 경북 = 데일리임팩트 이경화 기자] 포항시는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영농철 가뭄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14개 읍면동,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가뭄대책 긴급회의를 실시했다.

지난 30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영농철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회의 모습. 사진 ‧ 포항시
지난 30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영농철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회의 모습. 사진 ‧ 포항시

올해 1월~5월 포항시 누적 강우량은 111.3㎜로 평년 281㎜의 40%에 불과하고, 지역 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2%로 평년 68% 대비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별 농작물 생육상황 및 모내기 현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로 가뭄 피해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을 주문했으며, 일일 가뭄대책 상황보고를 철저히 해 상황에 맞는 피해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는 가뭄 피해로 예산 투입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 등 가용재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가뭄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용재원 확보와 수원 관리를 위해 관련부서, 14개 읍면, 농어촌공사가 긴밀히 협조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서 농민들의 고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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