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 적용해 음성인식 고도화

하반기 북미·아시아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

네이버는 24일 음성기록 AI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일본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24일 음성기록 AI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일본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네이버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네이버의 음성기록 인공지능(AI) ‘클로바노트’가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24일 네이버는 클로바노트의 일본어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PC 웹사이트와 일본 애플 iOS와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클로바노트는 2020년 7월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엔진(NEST)을 탑재하며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참석자별 음성 인식 결과를 분리하는 화자인식 엔진(WISE) 성능 역시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현재 클로바노트는 음성 텍스트 변환 기능과 북마크 기능, 메모기능, 검색 기능 등이 탑재돼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일본어 버전에도 자체 일본어 음성인식 엔진과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레이블링 되지 않은 데이터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기지도학습 기법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일본에서도 한국어 버전과 거의 동일한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다만 일부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도 클로바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무 계정과 그룹 관리 기능과 함께 다양한 업무 도구와의 연동을 강화해 업무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한편 클로바노트는 국내에서 최근 누적 다운로드 230만건을 돌파하며 사용자 호응 속 빠른 서비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학기 초 학생 사용자들의 증가로, 지난달에는 이용자(MAU)가 1월 대비 2배 가까운 47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클로바노트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퍼클로바 언어모델을 활용한 주요 내용 요약 기능 역시 조만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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