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원격으로 빌딩 냉난방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생성…빅데이터 알고리즘 완성

클라우드 연동으로 경제성 높아…실시간으로 분석결과 확인

KT가 빌딩 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신기술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의 한자경 상무(앞줄 오른쪽 첫째)가 신기술·신제품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KT.
KT가 빌딩 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신기술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의 한자경 상무(앞줄 오른쪽 첫째)가 신기술·신제품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의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이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NET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NET 신기술인증은 기계소재·전기차기술 등 총 8개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설비 자동화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해 냉난방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라며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활용해 빌딩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한 이 시스템의 핵심은 AI 알고리즘인데,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설비 제어엔진과 지능형 컨트롤러(i-Box),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플랫폼의 3가지 기술로 구성된다. 

빌딩설비 제어엔진은 기존의 설비 운영방식을 지능화·자동화해 실시간 운영조건에 맞게 작동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술로 빌딩의 특성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생성하고, 10년 이상의 가상 운영 데이터를 대량으로 생성해 AI 알고리즘을 완성했다.

지능형 컨트롤러는 빌딩설비 제어엔진의 명령에 따라 설비 정보를 수집해 하위 시스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지능형 컨트롤러의 경우, 다양한 산업표준 프로토콜을 포함하고 있어, 여러 설비를 빠르게 연동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은 빌딩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클라우드와 연동해 자동으로 빌딩 정보를 수용하는 웹 서비스 구조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이 플랫폼을 통해 온도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환경 정보를 1분 단위로 수집한다. 분석 결과는 실시간으로 학인 가능하다.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은 기존 빌딩의 설비에 클라우드를 연동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설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다. AI가 자동으로 빌딩 안팎의 환경 정보를 확인해 설비를 제어하는 까닭에 기존보다 10~15%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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