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0개 비영리단체에 무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및 교육 제공

김자유 누구나데이터 대표. 사진. 누구나데이터.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김자유 누구나데이터 대표가 카카오임팩트 펠로우 활동비를 비영리단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의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16일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작을 알리며 11명의 시즌1 펠로우를 공개한 바 있다.

‘누구나데이터' 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모금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가 그룹으로, 비영리단체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김자유 누구나데이터 대표는 이날 미디어SR에 "데이터라는 기술이 석유처럼 중요한 산업 자원이 되면서, 데이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곳과 아닌 곳의 격차가 커졌다"면서 "누구나데이터란 이름에는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도와 기술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창업 이전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에서 데이터 분석 컨설턴트로 재직했던 김 대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지만, 디지털 기술 도입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비영리단체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하려면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디지털 업무 도구 보급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우선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연간 120개 비영리단체를 선정, 데이터 기반 웹사이트 제작 및 관리 솔루션 ‘캠페이너스’와 디지털 마케팅·모금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3월 초 누구나데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제 선택이 비영리 생태계 종사자들에게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을 촉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술의 필요성을 느껴 2017년 소셜벤처 누구나데이터를 설립하고 굿네이버스, 그린피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500여 개 비영리 조직에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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