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공동 경영..이정헌대표는 일본법인 대표로

넥슨코리아 김정욱·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코리아
넥슨코리아 김정욱·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코리아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넥슨코리아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강대현·김정욱대표 등 2인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정헌 대표는 같은 날 넥슨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설립 30돌을 맞는 넥슨이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되는 것은 14년 만의 일이다. 넥슨은 고유 역량 강화와 사내 문화 개편을 통해 앞으로 30년 동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동 대표로 선임된 강대현 대표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작의 개발을 이끌어 왔다. 2017년부터는 넥슨의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연구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를 책임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 블록체인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게임 및 신기술 분야에 정통하다.

강 대표는 취임 소감으로 “지난 30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욱 공동 대표는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년 넥슨에 합류한 김 대표는 넥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왔다. 2020년부터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맡아 넥슨의 경영지원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이끌었다. 또 2018년 설립된 넥슨재단의 이사장을 겸임하며 넥슨컴퍼니의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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