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 배상금 및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다소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동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한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실적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홍콩ELS 충당부채 1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은 총 156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민생안정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자체 프로그램(938억원)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한 625억원 규모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우선 하나은행은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생활비 지원(300억원 규모, 2024년 2월 지급완료) △고효율 에너지기기‧디지털기기 교체 지원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 △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 등을 위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716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은 정책 지원 프로그램 286억원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 430억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우선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하고 저금리 대환 대출에 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소외계층,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월부터 이행하고 있는 ‘민생금융지원’ 공통 프로그램 ‘이자 캐시백’에 이어 4월 중 10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43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자율 프로그램 시행으로 18만 7천여명의 고객이 상생금융 혜택을 받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말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공개된 은행권의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이미 진행된 ‘이자캐시백’을 제외한 은행별 자율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된다. 약 6000억원에 이르는 이번 은행권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약 167만명의 청년 및 금융취약계층,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프로그램’ 안을 공개했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1조원에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익 증가를 포함해 각종 투자상품 확대를 통한 비이자이익이 골고루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금융감독원은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조8000억원(15%) 늘어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역대급 당기순익은 이자익과 비이자익의 고른 증가세에 따른 것이다. 우선 이자익의 경우 대출 확대를 통한 이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은행권 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수용률 하락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신청건수 및 수용건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은행권 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7.4%로 전분기(28.3%) 대비 0.9%p 하락했다. 전년 동기(30.7%) 대비로는 3.3%p 가량 감소한 수치다.다만 운영실적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와 수용건수가 모두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맞춰 시행한 ‘이자캐시백’의 1차 환급을 통해 총 1조3455억원 규모의 이자를 차주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2차 환급에서 나머지 이자 환급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지난 2023년에 납부한 이자 가운데 총 1조 3455억원을 차주에게 환급했다. 이는 지난 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1차 환급 기간에 집행된 것으로, 당초 예상 규모인 1조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급격히 불어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치가 26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은행권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일단 가계부채 부실화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 선제적 대응 측면에서는 이번 조치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고정금리에 대한 수요 또한 이번 조치를 전후로 예상대로 일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스트레스DSR 조치와는 별개로 신생아특례대출, 대환대출 등 대출 확대를 위한 일부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어 실효성이 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이자캐시백’으로 대표되는 상생금융 방안에 이어 이번엔 중소기업 및 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시중은행이 차출됐기 때문이다.최근 두 달 사이 21조원이 넘는 금융당국 발 청구서가 ‘상생’의 명목으로 은행권에 도착한 셈이다. 지난해 이자로만 41조원을 벌어들이며 또 한 번 ‘이자 장사’ 이슈에 갇혀버린 은행권에서는 벌써부터 올해 상생 압박이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포착된다.무엇보다 이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4대 금융지주사의 합계 비이자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문제로 지적돼 온 이자익 편중 현상 극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다만, 올해 홍콩ELS 사태 등으로 인한 고위험상품군 판매 위축이 불가피한 데다 상생금융 이슈와 연계된 일부 수수료 감면 및 폐지 조치 시행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내부에서는 비이자익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핵심 비이자익인 수수료 수익의 경우 은행뿐 아니라 카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역할도 중요한 비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몇 년 새 국내 은행업권 내에서 새로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간 ‘리딩뱅크’ 경쟁이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면적으로는 지난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하나은행이 KB국민은행을 앞서며 2년 연속 ‘리딩뱅크’ 왕좌를 사수했지만 기업 대출, 순이자마진 등 리딩뱅크를 가늠할 주요 수익성 지표에서 양 사 모두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올해 리딩뱅크 경쟁 또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양강구도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 속에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치열한 ‘실적 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뱅)으로부터 시작된 환전 수수료 면제 조치가 국내 시중은행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수수료익 감소에 대한 은행권의 고민이 다시 깊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체 수수료 면제 이후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수수료 면제 조치 확대 압박이 재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환전 수수료 면제 조치가 금융당국의 압박이 아닌, 사실상 은행권의 자율적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환전 수수료 면제가 수수료익 전반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다만, 최근 은행권이 ‘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IBK기업은행은 은행권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을 통해 총 1825억원의 대출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은행권 공동기준에 따라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17만404개 기업이 대상이다.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이자 캐시백은 별도의 신청절차가 없으며 대상고객에게 LMS 문자와 매신저앱 등을 통해 안내가 이뤄진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가 지난해 말 공개된 소위 ‘상생금융 시즌2’의 시행에 본격 나선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상 이자캐시백과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별 자율프로그램도 개시한다.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은 이날 상생금융 시즌2와 관련한 구체적인 재원 규모 및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공통적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를 환급해주는 ‘이자캐시백’, 그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자율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상생금융을 통해 4대 시중은행은 약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투자은행(IB) 부문 자산 평가 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의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이를 제외한 대출, 비이자익 등 핵심 부문에서는 견조한 흐름을 기록했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1190억원)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4분기 순익은 4737억원이다.이번 실적 감소를 지난해 대규모로 적립한 충당금 등 비경상적 비용에 의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오는 31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사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지주사별로 실적 흐름은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의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결과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지난해 ‘상생금융’의 반사영향으로 실적 제고에 어려움을 겪은 금융지주사들 앞에 올해는 홍콩ELS(주가연계증권)‧충당금 이슈 그리고 기준금리 인하 등의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선방 속 희비 엇갈린 금융지주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장조사기관과 증권업계 내부에서 예측한 지난해 국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3721억원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이번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공통 프로그램(이자 캐시백 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투 트랙(two-track)으로 추진된다.우선,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2만명에게 약 3088억원 규모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 경쟁 구도에서 상생금융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공개된 ‘상생금융 시즌2’ 시행이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지난 연말 조직개편 과정에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상생금융 강화를 목적으로 한 부서 신설 및 확대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이다.특히 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상생 압박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우세한 가운데 4월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당국과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상생압박 등 사회적 책임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또한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20조, 그리고 50조.’올해 국내 은행업권이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당기순이익, 그리고 연간 이자익 수준이다. 상반기 주춤했던 가계대출 증가세, 그리고 건전성 관리를 위한 각종 조치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은 올해도 여지없이 분기와 반기, 그리고 연간 기준 역대급 기록을 꾸준히 경신해왔다.상생노력도 그 어느때보다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금융당국의 상생압박이 거센 탓도 있었지만, 이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청년층 등 취약계층 대상의 금융지원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단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