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지난해부터 강화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략을 올해도 이어갈 전망이다. 일각에선 우량 고객만 우대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카드사들은 고금리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카드사 연회비 수익 '사상 최대'19일 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지난해 연간 연회비 수익은 총 1조3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가량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카드업계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업카드사 모두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다만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 일부 카드사들은 2024년 하반기에도 채용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중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 곳은 한 곳도 없다. 지난해 상반기 여신금융협회 주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업황 악화에 고전하고 있지만 임직원 평균 연봉은 꾸준히 늘어 대부분 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악화를 이유로 고객들의 혜택만 줄인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최고경영자(CEO) 등 직원들이 거액의 연봉과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한 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는데,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똑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8개 전업카드사 평균 연봉 1억1405만원21일 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카드업계 전통의 강자였던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최근 삼성∙현대∙롯데카드의 맹추격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지난 2007년 LG카드를 인수‧합병한 이래 두 차례를 제외하고 업계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는 신한카드는 2년 연속 영업이익에서 삼성카드에 밀렸고 KB국민카드는 이미 현대카드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중‧하위권 금융지주 계열사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하나‧우리카드는 2021년 롯데카드에게 5위를 내준 뒤 6, 7위에 머물러있다.신한 업계 1위 '위태'...이미 3위 빼앗긴 KB국민14일 업계에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국내 카드업계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하나카드, 우리카드가 업계 최저 수준의 처우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우리카드 역시 같은 기간 순이익 1120억원으로 45.3% 줄었다. 그 결과, 양 사는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삼성·롯데·현대·BC카드) 가운데 6, 7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2년에는 우리카드가 6위, 하나카드가 7위였다. 1년 사이에 서로의 순위만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이익 총량을 확대하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체력을 확보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하나카드는 현재 카드업계 6위에 처져있는 상황. 이마저도 지난 2022년 7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순위로 지난해 1월 이호성 대표 취임 이후 매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언급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지난해부터 실천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올해는 지난해 수익 구조 다변화의 결과물인 트래블로그, 카드사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해 카드업계는 고금리 등의 여파로 업황 악화를 겪은 가운데 우리카드·현대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일반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할 경우 억대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임금이 높은 고연차 직원이 퇴직하고 신규 직원이 입사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회사 재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삼성·롯데·현대·BC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KB금융‧신한금융과 함께 국내 4대 금융지주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하나금융‧우리금융에게 카드사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아픈 손가락이다. 카드업계 1위를 수년째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 전통의 빅3 KB국민카드와 달리 매년 전체 카드사 순위에서 하위권에 처져있기 때문이다.양사 모두 매년 나름의 전략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고착화된 상‧하위 카드사의 격차를 쉽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카드업계 전체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업황 부진을 겪으면서 하위권 카드사가 입은 타격은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카드사들이 올해 역시 마땅한 반전 동력이 없어 업황 악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올해 경영 키워드를 ‘현상 유지‘로 설정하고 공격적 사업 확대 등 보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대손비용·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연임 등 리더십 유지, 오픈페이 회복 조짐 등 희망적인 요소도 있어 각 카드사들은 그 안에서 나름대로 실적 향상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국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국내 카드업계 2위인 삼성카드가 위상에 걸맞지 않는 규모의 상생 참여로 업계 안팎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올 상반기 모든 전업 카드사들이 2조원이 넘는 상생금융안을 발표했지만 삼성카드만 침묵으로 일관한 바 있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금융권 전반을 향한 질타 이후 ‘상생금융 시즌2‘가 시작된 가운데 삼성카드는 이번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삼성카드는 신한카드에 이어 카드업계 2위를 오랜 시간 지켜온 국내 최대 카드사 중 한 곳이다. 카드업계 상생금융 규모 2조원 돌파, 삼성카드는?12일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서민 이자장사’를 겨냥, 은행권을 향해 질타를 쏟아내면서 금융지주들이 잇따라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 역시 불똥이 옮겨붙지 않을까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尹의 은행 때리기 이후 시작된 ‘상생금융 시즌2’7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은행 독과점’ 발언이 나온 이후 은행권은 상반기에 이어 ‘상생금융 시즌2’를 마련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지난달 30일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목소리라며 “죽도록 일해 번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0% 넘게 급감하는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창구인 여신금융전문채(여전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연체율도 상승해 대손충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여기에 더해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압박, 결제 시장에서 빅테크(대형IT기업)의 급부상으로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는 등 대내외적인 여건이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실적 부진을 이유로 고객 혜택을 줄여온 국내 카드사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쓴 복리후생비는 늘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금융 당국의 ‘상생 금융‘ 압박 영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생 금융안을 발표하는 등의 행보도 업계의 지적을 받고 있다.카드사 복리후생비 전년比 10.5% 증가..5년래 최대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KB국민‧하나‧우리‧롯데‧삼성‧현대‧BC카드 등 8개 카드사의 복리후생비는 총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5%(65억원) 늘어난 수치다. 복리후생비는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최근 업황 부진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금융 당국의 압박 속에 경쟁적으로 ‘상생 금융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는 정부의 관치금융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이복현 압박 이후 카드사들 경쟁적으로 상생 금융안 내놔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9일 제2금융권을 향해 “건전성 관리도 중요하지만 (제2금융권은) 서민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 충실해야 한다“고 상생 금융을 강조한 이후 업계 1위 신한카드를 비롯한 카드사들이 잇따라 상생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건전성 관리도 중요하지만 서민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 충실해야“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의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다시 한번 ‘상생 금융‘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찾은 2금융권 행사에서 “금융권 전반에 이러한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우리카드는 이 원장의 해당 발언이 끝난 직후 업계 처음으로 상생 금융 1호 지원책을 발표하고 영세 카드카맹점과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총 2200억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카드사들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올해 1분기 실적은 급감한 반면 연체율은 크게 튀어오르며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등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과 달리 신용대출만 취급하는 카드사의 경우 연체율 상승이 대손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 고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돌파구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1분기 저조한 성적표...하나카드 순이익, 전년比 무려 63% 감소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카드사와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모두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꽉 막힌 국내 시장에 한계를 느낀 카드사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남아는 인구 구조상 젊은 층 비율이 높고 한창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필연적으로 카드 사용 인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BC카드 등 8개 카드사의 순익은 2조6062억원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성장에 한계가 있는 데다 조달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며 수익에 직격탄을 맞았다.이런 상황에서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보험사와 카드사가 직원과 점포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최대 60%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실적을 자축했던 보험·카드업계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업계에선 불안한 금융시장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 우려와 디지털화로 인한 업무 인력 감축을 이유로 들면서 희망퇴직을 적극적으로 단행해 비용 부담을 털어냈다고 설명한다.다만 전문가들은 인력과 점포 감축으로 인한 금융소외 계층 확산과 성과급 나눠 먹기 문제는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한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카드사가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고객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상환을 미루는 고객이 점차 늘면서 카드업계 부실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카드업계에서는 아직 부실화까지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현금서비스·리볼빙 등이 크게 급증하면서 위험 부담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업계에선 추후 더욱 커질 수 있는 부실 위험에 대해 고객 상환 관리는 물론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대폭 늘려야 된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 역시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MZ세대·신파일러(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시장 내 과열경쟁이 자칫 신용 리스크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최근 폭풍성장하며 카드사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각광받는 후불결제 시장을 둘러싼 핀테크 사와 카드사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막대한 이자수익에 매몰된 카드사들이 취약 차주들을 빚잔치로 내몰고 있다는 비판인 것이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용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