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다시 한번 ‘고정금리’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변동성을 최소화해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채무화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이미 금융당국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을 연내 30% 수준까지 높일 것을 권고한 가운데, 은행권 또한 주기형 고정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등 당국의 기류에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다.다만, 여전히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차주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같은 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이 지난 달 공개한 ‘민생금융지원 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약 2200여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은행연합회는 22일 서민금융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을 포함해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광주은행 등 총 9개 은행이 참여했다.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번 주부터 시작될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악화’ 전망이 현실화할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반적인 가계대출 감소로 이자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홍콩ELS)’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간 KB금융이 지켜온 리딩금융 타이틀의 주인공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은행업계가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대출’ 그리고 비이자익 부문의 신장세 역시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의 관전포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실적 농사의 바로미터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대출이 성장세가 실적 전반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과 전반적인 가계대출 감소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나마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지표로 기업대출 부문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 모두 지난 1분기 유의미한 기업대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업대출을 포함한 기업금융 전반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다만, 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초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부 횡령‧배임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실효성을 담보한 은행권 내 사고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지난 2022년 700억원에 달하는 은행권 횡령 이슈 이후, 주요 은행 모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시도에 나섰지만, 여전히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실효성 논란에도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은행권에서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각 은행별로 세부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준법감시인력 또한 전년 대비 늘리면서 내부통제 강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해 은행과 투자자 간 자율배상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실제 자율배상이 이뤄진 가운데 이미 은행별로 자율배상과 관련한 별도의 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다만, 평균 40%대 배상 비율을 고민 중인 은행과 달리 투자자 중 상당수는 100% 배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자율배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홍콩ELS의 배상기준안이 나온 이후 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 관련 대규모 자율배상과 함께 이자익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가계대출 증가율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부진이 1분기를 넘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지주 1분기 실적, 전년 대비 감소 전망3일 금융정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당기순이익 컨세서스(전망치)는 4조489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4조9015억원) 대비 약 8.4%(412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장을 만나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와 유사한 불완전판매 이슈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책무구조도의 도입을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진행된 은행장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은행장 및 광주은행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주현 위원장과 은행장들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 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사외이사진 및 이사회에 소위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었다. 최근 불거진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 이슈가 주총과 이사회 전반을 잠식한 가운데 보인 유의미한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업계에서는 이같은 금융사 이사진 내 여성 인사들의 약진이 성별을 포함한 이사회 다양성을 주문한 금융당국의 권고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공격적으로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는 금융지주사 전반의 기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50% 이상의 원금 소실 사태를 야기한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은행 별 자율배상 여부가 이번 주 사실상 확정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은행별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홍콩ELS를 판매한 주요 은행 모두 투자자 대상 사적 화해, 즉 자율배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별 사례가 상이한 만큼 실제 배상 비율을 결정하고 배상이 진행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자율배상의 여파로 개별 은행 당 최대 1조원 가량의 배상 금액이 실적에 손실 처리될 가능성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올해가 진정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진 회장과 임 회장 모두 지난 1년간 각 그룹사의 체질개선, 조직쇄신 등을 통해 향후 성장 기틀을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비은행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 리딩금융 탈환 등 지주사별로 맞닥뜨린 개별 과제의 성공 여부는 첫번째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의 신임 회장에 각각 오른 진 회장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가 시작된 가운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한 자율배상 논의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미 일부 은행이 내부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면서 이달 중 자율배상안을 공개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상당수 은행이 자율배상과 관련한 배임 이슈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판매사를 대상으로 한 자율배상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론적으로는 자율배상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22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상생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강조해 온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정작 고객 접점의 최상단에 놓여있는 영업점은 지속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온라인‧모바일 금융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영업점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진 것이다.은행업계에서는 비대면 금융 강화, 조직 슬림화 등 일련의 은행권 경영 전략을 고려하면 이 같은 영업점 감소가 불가피하며 특히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러한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도 명확하다.다만, 이처럼 은행권이 영업점 감소에 속도를 내면서 고령층, 도서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은행권 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수용률 하락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신청건수 및 수용건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은행권 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7.4%로 전분기(28.3%) 대비 0.9%p 하락했다. 전년 동기(30.7%) 대비로는 3.3%p 가량 감소한 수치다.다만 운영실적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와 수용건수가 모두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을 출시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의 청년 지원사업에 발맞춰 선보인 이번 청약 통장을 통해 신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 내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2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 나란히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을 출시했다.해당 상품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산 형성 지원 금융상품이다. 월 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최고 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이자캐시백’으로 대표되는 상생금융 방안에 이어 이번엔 중소기업 및 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시중은행이 차출됐기 때문이다.최근 두 달 사이 21조원이 넘는 금융당국 발 청구서가 ‘상생’의 명목으로 은행권에 도착한 셈이다. 지난해 이자로만 41조원을 벌어들이며 또 한 번 ‘이자 장사’ 이슈에 갇혀버린 은행권에서는 벌써부터 올해 상생 압박이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포착된다.무엇보다 이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외 부동산 리스크가 올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권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최근 주요 금융지주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 직접 투자등에서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 또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로 인한 연체율 및 부실 채무 증가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PF, 해외 부동산 펀드, 해외 부동산 투자 등 부동산 대출‧투자 관련 리스크 등 국내외서 불거진 부동산 리스크가 올해 금융업권 내 실적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해 강력한 기업 대출 영업역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리딩뱅크 왕좌를 유지하면서 기업대출 명가(名家)의 입지를 다졌다.하나은행은 기업 대출 전 부문에서 여타 시중은행을 앞서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성장세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다만, 시중은행들이 올해 기업대출 확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 전략을 예고한 점, 하나은행의 주요 건전성 지표가 약세를 보인 점 등은 올해 기업대출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기업 대출 강자’ 명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4대 금융지주사의 합계 비이자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문제로 지적돼 온 이자익 편중 현상 극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다만, 올해 홍콩ELS 사태 등으로 인한 고위험상품군 판매 위축이 불가피한 데다 상생금융 이슈와 연계된 일부 수수료 감면 및 폐지 조치 시행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내부에서는 비이자익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핵심 비이자익인 수수료 수익의 경우 은행뿐 아니라 카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역할도 중요한 비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팍팍한 살림이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들과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기만 하다.특히 아이들에게는 설 명절이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일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세배에 어른들이 쥐여주는 두둑한 세뱃돈은 설 연휴 아이들이 기다리는 또 하나의 재미이기 때문이다.특히 세뱃돈은 어린 자녀들이 재테크를 배우고 연습하는 소중한 종잣돈이 될 수 있다. 최근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3%대의 금리를 지원하는 예금 상품, 그리고 ‘모으는 재미’를 알려주는 적금 상품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