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열매로 결실을 맺고 씨앗으로 내년의 한해살이를 준비하는 가을철이다. 매년 이맘때면 사회에서도 각종 활동의 성과를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과 개선점을 정리하곤 한다. 올해는 특히 전국 4090개(2022년 9월 기준이니 2023년엔 더 늘어났을 것이다)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어 뉴스를 볼 때마다 귀가 가려울 지경이다.“사회적기업도 형태상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인데 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은 사회적 경제에 우호적인 정부 때도 제기되곤 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이 단순히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지원을 받는다거
[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수원시는 ‘2024년 장애인복지일자리 사업’을 위탁 수행할 기관(단체) 4개소를 10월 5~6 양일 간 모집한다.20일 수원시에 따르면 2024년 장애인복지일자리 사업은 관내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환경정리, 문화예술, 우편물 분류, 급식 보조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직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공고일(9월 20일) 기준 수원시에 주(분)소재지를 둔 기관(단체) 중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운영 능력과 경험이 있는 사회복지기관 또는 비영리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기관의 운영 규정, 법
국고보조금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타 쓰는 시민사회단체들도 투명성에 비상이 걸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민단체의 보조금 비리를 ‘부패와 이권의 카르텔’로 규정하고, 이는 혈세의 낭비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고까지 말했다. 백 번 들어도 옳은 말이다. 그동안 정부가 보조금 비리를 알고도 방관하고 있었다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인지 현장에서도 기부금, 보조금 운용을 투명성의 준거에 맞추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4월에 이미 완료된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비영리조직 평가기준 제정위원회'는 오는 25일 온라인으로 '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 제3자 평가기준 공개초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 제3자 평가기준 공개초안(이하 공개초안)은 비영리조직의 신뢰도 향상을 목적으로 비영리 조직과 그 구성원이 아닌 독립된 제3자에 의한 비영리 조직 평가 방법론을 담고 있다.공개초안은 세부적으로 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에 대한 제3자 평가제도, 기본평가 및 심화평가 기본지표와 세부지표, 기본평가와 심화평가 해설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날 공청회에서는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다음세대재단이 인권 증진을 위해 국내 비영리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펼친다.다음세대재단은 오픈소사이어티재단과 함께 '2022 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 공모 사업을 오는 14일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2022 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사업'은 국내에서 인권 운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법인격이 없거나 미등록 단체인 2인 이상 팀, 여러 단체가 공동으로 구성하는 연대 사업, 본사가 한국에 있는 국제단체도 신청 가능하다.이번 사업에서는 △대표자가 만 39세 미만이거나 △설립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SK그룹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2가 성장을 위한 연결을 주제로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SOVAC은 최태원 SK 회장이 2019년 5월 제안해 시작된 사회적 가치 축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쳐, 임팩트 투자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 파트너 단체 관계자와 대학생, 일반인 등 참가 3000여명이 자리했다.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창업주 이본 쉬나드 회장이 4조원 규모의 회사 지분을 전액 환경 단체에 기부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주식 기부를 통한 공익 사업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상증법은 발행 주식의 5% (성실공익법인 10%)를 면세 범위로 두고 있다. 그 이상 취득 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부과한다.이에 기부 활성화를 위해 공익법인에 대한 주식 출연과 보유한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는 데일리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SK텔레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해 비영리단체와 스타트업 홍보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주요 비영리기관 및 ESG 관련 스타트업 대상 RCS 비즈웹(Biz Web) 메시징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RCS 비즈웹은 SK텔레콤의 다양한 RCS 서비스를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지난 4월부터 RCS 비즈웹을 통해 유엔난민기구, 대한적십자사 등을 대상으로 기관당 최대 30만 건의 RCS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했다.올해 하반기부터는 사회문제 해결과 사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인액터스 코리아 (Enactus Korea)' 국내대회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약 1000여 명의 학생과 기업인,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인액터스(Enactus)는 전세계 36개국 1700여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단체이다. 대학생들이 모여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슈를 발굴하고 이슈 해결을 위해 비즈니스 개념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현대해상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한국가이드스타는 기부플랫폼 ‘체리’의 개발 운영사인 이포넷과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과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이드스타와 이포넷은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 '체리'에 적용할 투명성 지표인 ‘유리온도’를 공동 개발하고 체리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한국가이드스타 관계자는 유리온도와 관련해 데일리임팩트에 "가이드스타 평가 방법론을 기반으로 소규모 공익법인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화된 지표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기부 플랫폼 체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돼 기부자 수가 증가하면서 비영리단체들도 함께 성장해왔다. 우리 사회의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몇몇 기부금단체의 투명성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부 포비아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의 경우, 국가의 비영리단체에 대한 검증은 확실하고 분명하다. 일례로 2015년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와 워싱턴D.C 및 50개 주 법무장관이 미국암기금 등 총 4곳을 연방법원에 제소한 사건이 있다. 이 단체들이 기부금 사용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오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되는 ‘2022 임팩트 공익포럼’에서는 다양한 기업과 비영리단체 협업 사례가 소개된다.2년간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과 비영리단체들은 전쟁 난민, 혈액 부족, 플라스틱 쓰레기 등 인류 공동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과 역량을 모았다.이날 포럼에서는 이처럼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한 5개 기업과 비영리의 사례가 공유된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모금활동 사례를 공유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사회적책임 활동을 조명하는 인터넷 경제신문 데일리임팩트(대표 전중연)가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과 공동으로 '2022 대한민국 공익법인 백서'를 28일 발간했다.'2022 대한민국 공익법인 백서'는 총 459쪽에 걸쳐 국내 최일선 기업 공익법인은 물론 IT·금융 공익법인과 10대 대형 자선 공익법인을 포함해 총 135개 국내 주요 공익법인의 활동 현황을 담고 있다.이번 백서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공익법인의 활약상도 포함됐다. 주요 공익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한국가이드스타가 올해 신규로 투명성, 책무성 및 재무 효율성 평가를 통과한 11개 우수 공익법인 명단을 공개했다.한국가이드스타는 열매나눔재단, 바보의나눔, 아산나눔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 사랑의달팽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기아대책이 별 3개(만점)를 받아 최우수 공익법인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다사랑공동체,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각각 별 2개를 획득해 우수 공익법인에 IBK행복나눔재단은 별 1개를 받아 양호 공익법인에 등재됐다.한국가이드스타는 국내 유일의 민간 공익법인 평가 기관으
지난 9일 민간단체와 정부, 국회가 함께 ‘저출산‧고령화 시대: 비영리섹터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비영리단체가 모여 저출산‧고령화로 야기되는 사회문제를 파악해 비영리단체 역할 확대와 정부, 국회의 협력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민간, 정부, 국회가 한자리에 모여 해결방안과 입법과제에 대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논의하는 자리였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세미나에는 비영리 자선단체, 모금단체, 사회복지법인, 법률법인 등 100여 개 기관 실무자들이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했다. 사회문제 해
[미디어SR 임은빈 기자] "거버넌스는 조직으로서 그 목적과 실현 방안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체계와 방식을 의미합니다."'건강한 공익법인 거버넌스, 기여문화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25일 열린 2021 공익법인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이원규 비영리거버넌스연구소 연구위원은 공익법인의 효율적인 거버넌스의 핵심요소를 이같이 강조했다.이 연구위원은 "설립자, 이사장, 이사, 실무대표 등 이런 그룹들이 거버넌스를 구성해서 결정을 내리고 실행을 하고 감시를 한다"며 "이 중에서 누가 주도적으로 역할들을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1인 지배형, 집단 독점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먼저 제도개혁이 되고, 그렇게 이뤄진 제도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의식은 저절로 개혁된다.”배원기 홍익대학교 교수는 25일 '건강한 공익법인 거버넌스, 기여문화를 이끈다’ 라는 주제로 열린 ‘2021 공익법인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공익법인의 바람직한 운영원칙 필요성을 이렇게 비유했다.‘바람직한 공익법인의 운영 원칙’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배원기 교수는 선진국 수준의 확고한 운영원칙과 지배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교수는 비영리단체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의 과거 사례를 예로 들었다.배 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비영리단체의 투명성과 책무성 신뢰성 개선을 위해 참조할 수 있는 지침서 `비영리단체의 바람직한 운영원칙`이 7일 출간됐다.이 책은 미국의 NPO 중간지원조직인 `인디펜던트 섹터`가 2015년 발간한 `비영리단체의 바람직한 지배구조 및 윤리 실천에 관한 원칙`의 2차 번역본이다.동아시아경제연구원측은 "미국 비영리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인디펜던트 섹터 번역본이 우리나라에 적용함에 있어서 많은 시사점과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책은 비영리 단체 운영과 관련한 33개 원칙을 담고
2020 건강한 기여문화 대상, 주제강연 '기업 집단에 관한 최근 규제 동향'[미디어SR 정혜원 기자] ‘2020 대한민국 기여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김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5일 공익법인법 개정안과 관련, “정치적 독립성 없는 시민공익위 설치는 위험하며 단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면서 “전면 개정 형태가 아니라 (가칭) ‘민간공익활동의 활성화 및 감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형태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김진우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기여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기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공익법인의 투명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공익법인과 공시를 둘러싼 법적, 제도적 토대를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어보는 자리다.미디어SR은 `공익법인 투명성, 건강한 기여문화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2020 공익법인포럼`을 오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기조 발제에서는 정순문 동천 변호사가 비영리단체 관리체계를 리뷰하고 현행 공시 서식의 부적합성 등 제도상의 문제점을 짚는다. 이를 토대로 한 개선 방안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