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비자이면서 구매자이다. 커피를 사면 커피 구매자이고,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소비자가 된다. 구매와 소비는 함께 이루어지는 일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선택으로 시작한다. 조금 과장하면 일상이 선택이다. 그래서 유독 돈이 개입되는 구매 선택은 고민 없이 저지르는 수준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그 원인은 가지가지이겠으나 현란한 표시와 혹하게 하는 광고가 아닐까 한다.소비자는 영리하고 지혜로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제품 한쪽에 작은 글씨로, 더구나 잘 모르는 전문용어 등으로 도배된 설명서를 읽기보다는 댓글이나 광고에 선택을 의존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알리는 영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눈표범 영상을 공개하며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시작했다.눈표범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 중 하나다. LG전자는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 영상으로 구현해 선보였다. 이어 올 연말까지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의 영상을 통해 대중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탄소 저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이 정부가 추진하는 기후위기 대응 금융지원 조치에 1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너지 및 기후기술 관련 펀드를 조성, 공급한다는 방침이다.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통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금융지원안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활용해 직전 5개년 연평균 녹색자금 공급량(36조원) 대비 67% 확대된 60조원의 자금을 오는 20
매년 12월이면 서울대학교에서 ‘전재규 학술대회’가 열린다. 2003년 전재규는 지질학자로서의 연구 열의로 연구환경이 열악했던 남극세종기지에 대원으로 참여했고, 12월 조난된 다른 대원들을 구출하러 나섰다가 보트 조난사고로 희생된 과학자다.그의 희생은 척박하기 그지없는 당시의 극지 연구환경 탓이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극지 연구의 필수 장비인 쇄빙선의 건조가 미뤄져 60일에 15억 원의 임대료를 내고 쇄빙선을 빌려 사용하다가 악천후로 조난당한 다른 이들을 구하고자 나선 다섯 연구대원이 의지한 것은 작은 고무보트가 전부였던 것이다.
대한(大寒, 1월 20일)을 막 지나 추위가 절정인 지금 날씨와는 달리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연일 뜨거운 소식이 우리를 불안함에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식물이 휴면에 들어가 고요한 모습과 달리 우리 삶은 그 어느 때보다 소란함 속에 있는 형세이다.지구적으로는 기후 위기에 따른 폭설, 폭풍 등으로 고통 받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여러 전쟁이 끝날 줄 모르고, 남·북한의 긴장이 더 심해지는 것을 포함해 역내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치가 불안정하고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이 16일 11시 부산광역시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무상대중교통 전면 시행'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보살피고 복합위기시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도심공간을 무상 대중교통으로 기후위기 극복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버스준공영제 문제해결과 무상 대중교통 전면 도입'을 위한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3일 환경부의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조성 예비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따라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에 가까운 도시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7월 전국 98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의 참여의향서를 받아, 각 지자체의 제반 여건을 조사하고 추진 의지 등을 확인하는 면담 조사를 해
[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내년 총선을 겨냥해 신당을 추진하는 정의당과 녹색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창당의 이유를 밝혔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과 녹색당 김찬휘 대표 등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모든 기후∙녹색운동 및 진보정당에게 불평등 및 차별에 맞서는 기후정치 세력화와 거대 양당 체제 타파를 위한 강력한 선거연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기후불평등은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 동일한 체제에서 기인한다”며 “자본주의와 성장 중심주의로 불평등을 강화시켜 온 책임은 기득권 양당 모두에게
라틴아메리카의 옛 부국인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투표(11월 20일, 현지시간)에서 '남미의 트럼프'라는 하비에르 밀레이가 당선되었다. 언론은 좌파의 몰락이고, 기후변화정책은 물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우파인 그가 선거유세에서 기후변화는 거짓말이라고 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환경정책이 지금 그렇다. 우여곡절 끝에 일회용품 규제 일정을 기껏 마련해 놓더니 느닷없이 11월 7일 일회용품 관리방안이라는 걸 발표했다. 2022년 11월 24일 이미 시행됐어야 했던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등 일회용품 사용규제 계도기간을 또다시 연장하고,
[경기 용인=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5일 열린 용인시 '제2회 탄소중립 명사 초청 특강'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용인시 에이스 홀에서 열린 반 전 총장의 특강은 용인시가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원년’을 기념해 준비한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이상일 용인시장의 초청으로 강단에 섰다.반 전 총장은 시 공직자,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시간여 계속된 강연에서 “제8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일하며 가장 자랑스럽게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담은 2023년 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SKT는 이번 TCFD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전환·물리적 리스크·기회요인 등에 따른 중대성 평가결과도 단기·중장기로 구분하는 등 넷제로 이행 경로와 재무적 영향도 공개했다.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에 의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2017년 기후변화 관련
[경기 광명=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급조되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 하다”라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수도권 UAM 시범노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데일리임팩트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서울 편입 문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라고 하는 측면에서 원칙을 가지고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광명시민들은 이런 논의 자체에 크게 신뢰하고 있지 않다. 광명시의
나무가 열매로 결실을 맺고 씨앗으로 내년의 한해살이를 준비하는 가을철이다. 매년 이맘때면 사회에서도 각종 활동의 성과를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과 개선점을 정리하곤 한다. 올해는 특히 전국 4090개(2022년 9월 기준이니 2023년엔 더 늘어났을 것이다)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어 뉴스를 볼 때마다 귀가 가려울 지경이다.“사회적기업도 형태상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인데 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은 사회적 경제에 우호적인 정부 때도 제기되곤 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이 단순히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지원을 받는다거
[경기 광명=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지금은 경제 위기, 민생의 위기다. 광명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늘 시민과 함께 광명의 대전환을 위해 일하겠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년의 성과를 공유하며 남은 임기동안 ‘도시 회복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4일 데일리임팩트는 취임 2년차에 접어든 박 시장을 만나 시정 목표 실현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와 다른 현안 및 정책 방향 등을 들었다.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에 대해 평가한다면?"18년을 끌어왔던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백
[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2023년 경기환경산업전(Eco Fair Korea)’이 20일 경기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2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150여 개 환경기업 및 기관이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정부 공공기관에서도 정부 우수기업 홍보에 나선다.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첨단 기술도 전시된다. 전시부문에서는 ‘기후테크 특별관’이 조성돼 기후테크(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혁신기술) 새싹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경기도의 기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을 공식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향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Dr. Dindo IUCN 아시아 대표, 윤종수 IUCN 한국위원회장, 이창훈 한국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송전선로 207km와 송전탑 450여 개를 신설하는 ‘포션1’을 2027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
[경기 안성=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지난 2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성시가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의 정책 및 공약 이행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대회로, 올해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공동체 강화’ 등 총 7개 분야에 364개의 우수사례가 제출됐으며 그중 172개가 본선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안성시는 ‘어르신의 경험을 담아, 어르신의 경험을 닮은 안성맞춤형 상생일자리 모델 구축’이라는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지구가 몹시 아프다.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는 또 언제 어떻게 우리 삶을 파고들지 모른다. 북극 얼음도 녹아 흘러 얼마 남지 않았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인데,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다. 인과응보. 사람도 결국 자연만큼 병들어 가는 신세가 됐다. 국가 발전과 개발 시대를 살아온 이들이 모여 시니어 환경단체 60+기후행동을 발족했다. 그들만의 속도로 세상과 만나 환경 이야기를 알리는 60+기후행동의 박병상 공동대표(66)와 만나 이야기 나눴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날
[경기 광명=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광명시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해 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지역의 특성과 취약성 등을 반영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대책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 간 광명시 기후위기 적응 비전과 목표, 전략 등이 담기게 된다. 광명시는 또 앞으로 7개월 동안 기후위기 적응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 연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광명시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