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고 밝혔다.이 같은 방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시장에 판매되고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번째 배터리 셀이 고객사에 인도됐다.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첫 번째 배터리 셀을 만들어 고객사에 인도했다. 공장 건설을 시작한지 2년반만이다.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았다. 행사에 참여 중인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업계의 새로운 기술들을 보고 듣기 위함이다.LS그룹은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구동휘 LS MnM 부사장이 6일 전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7일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전했다.8일 LS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임원진들은 전시 참여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인터배터리 2024' 현장은 지난해보다 더 뜨거웠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불어닥친 ‘EV 한파’에도 불구하고 인터배터리 현장은 여전히 뜨겁다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베터리 2024'에는 18개국 579개 기업이 참가해 총 1896개의 부스를 꾸렸으며, 총 7만5000명이 몰릴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워낙 뜨거워 관계자들은 EV한파가 곧 끝나고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수 판매량이 뚝 떨어지며 다소 주춤했던 2월을 보냈습니다. 설 연휴가 끼면서 공장 가동률이 줄어든 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정해지지 않은 탓에 1월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위축된 업계의 분위기와 달리 반등에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기아 경형 전기차 ‘레이 EV(Electric Vehicle)’입니다. 판매량을 크게 늘어난 덕분에 2월 전기차 최다 판매모델로 등극했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홍해 사태’로 급감했던 수출을 일부 회복하며 숨통이 틔였습니다.녹록치 않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국내 최대의 배터리 행사인 인터배터리에서 시위를 벌인다. 잔칫상에 재를 뿌리는 행위와 다름없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강행할 기세다.이같은 집단 행동은 지난해 실적을 이유로 성과급을 대폭 줄인 게 도화선이 됐다. 노사 양측은 소통 창구를 열어둔 상태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적지 않아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직원들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에서 트럭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그간 떨어지고 있던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2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우선 한국에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르면 8월부터 4680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의 용량을 갖춘 원통형 삼원계(NCM) 계열 제품으로 지난 202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정광을 호주로부터 공급받으며 IRA 대응력을 한층 키웠다.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웨스CEF와 리튬 정광(精鑛)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웨스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t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t톤에 해당하는 양으로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와 광물가격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올 한해 이차전지 시장에서 혹한기를 겪을 것으로 보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행보가 연초부터 관심이다.벌써 이런 어려움이 실적에 드러나고 있는 만큼 3사는 올 한해 질적 성장을 목표로 생산기술 향상과 다변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물론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삼성SDI가 캐나다 광산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며 배터리 주요 소재인 니켈의 공급망 안정화를 꾀한다.17일 캐나다 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SDI는 1850만달러(약 245억원) 규모의 캐나다니켈(Canada Nickel Company) 지분 인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캐나다니켈은 광산 개발업체로,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크로퍼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캐나다니켈 지분 8.7%(156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크로퍼드 프로젝트의 니켈 생산량 1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성장에 힘입어 3년 연속 역대 최대 연간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기차 수요 감소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음에도 북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세액 공제 혜택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이에 연 매출 30억,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달성했다.9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연간 매출이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증가, 영업이익은78.2%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8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새 사령탑으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선임했다. 회사의 도약을 위해서는 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한 만큼, 젊은 피를 전진배치시켜 내부 긴장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LG엔솔은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비롯해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 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등 국내 배터리 리더들이 최근의 글로벌 전기차 위기에 대해 ‘괜찮다’는 견해를 피력해 눈길을 끌고 있다.권 부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주최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배터리는 놀라운 산업”이라며 “어마어마하게 많은 국가에서 주목하고 있고, 이렇게 고도 성장하는 산업이 있을까 (모르겠다). 전무후무할 것 같다”라며 개회사를 시작했다.그는 이어 “항상 일본이나 미국이 앞서가다가 뒤늦게 한국이 참여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미국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투자 축소에 국내 배터리업체와 완성차 업계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내 배터리 빅3(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미국 업체들과 추진하던 합작사업이 지연 또는 중지되면서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반면,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우 이를 기회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올리겠다는 계산이다.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미국 업체들이 기존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수요 둔화 및 고금리, 노조(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삼성SDI가 미국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보급형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유럽 시장, 프리미엄 배터리에 집중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모드로 전환한 셈이다. 전기차 전환이라는 대세에 편승,향후 점유율 상승을 꾀할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업계 ‘올라운더’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그간 견조한 수요를 쌓아온 만큼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투자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1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는 2027년까지 미국에서 각형·원통형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는다. 그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에 올려놓은 데다, 연 매출도 200조원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항간에서는 재벌 3세 총수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하지만 그가 ‘미완의 총수’ 딱지를 떼려면 앞으로 더 험난한 여정을 지나야 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아직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경쟁자 대비 다소 미진한 전동화 등 해결해야 할 부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종합 비례경쟁률 1045대 1을 기록, 총 33조133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업계에서는 협동로봇 부문 국내 1위, 글로벌 4위로서 다양한 라인업과 높은 연구개발(R&D) 비중 등 두산로보틱스의 강점이 투자 매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고평가된 게 이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2일 1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이후 첫 글로벌 그린본드 10억달러를 발생했다. 해외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만기 4억달러 △5년 만기 6억달러 등 총 10억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그린본드’는 자금 사용 목적이 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프로젝트 투자로 한정된 채권에 해당한다.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30bp(1bp=0.0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엔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서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또 리튬·인산·철(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300여개의 주요 신재생 및 ESS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는데 LG엔솔은 △북미 네트워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관련, 경제외교를 지원하고자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배터리셀 공장을 찾았다. 현대차그룹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56.5%를 기록,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6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에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계기로 아세안 전기차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공장 방문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