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재 데일리임팩트 고문 겸 PSR 대표] 2024년의 ESG 이슈는 뭘까. MSCI는 최근 ‘주목해야 할 지속가능성과 기후 관련 2024 트렌드’를 통해 극심한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와 거버너스, 공급망 실사, 의무화된 보고 규칙에 대한 디테일 등 8가지 이슈를 정리했다.특히 2023년의 ESG 혼란기를 거쳐 ESG 위험이 곧 금융시장, 투자자의 위험 등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는 2024년으로 전망했다.사실 2020년부터 경영현장에 본격화한 ESG 열풍이 지난해에는 다양한 형태의 논란에 휩싸였고 ‘ESG의 종말’까지 거론
[이종재 데일리임팩트 고문 겸 PSR 대표] # 지난 한달 여 주요 공공기관 실무진들과 미팅을 가져왔다. 한국생산성본부(KPC)가 마련한 ‘찾아가는 공공기관 현업 실무자 ESG교육’을 각 기관별로 한 것이다. ESG 실무진들인지라 질문의 깊이가 달랐다. 개념보다는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ESG교육을 처음 접하는 실무자도 더러 있었지만, 대부분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공공기관의 경영성과 보고서 작성 시즌이 시작됐다. 2023년 경영성과를 평가받기 위한 보고서다. 공공기관에게 경영평가는 절대적이다. 한
#3월15일 치러진 네덜란드 지방선거에서 농민 시민운동당(BBB)은 12개 선거구중 8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BBB는 2019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반기를 들고 농촌에서 지지기반을 확보해온 신생 정당이다. #2035년부터 EU(유럽연합)내에서 탄소배출 신차를 팔지 않기로 한 합의가 독일과 이탈리아의 반대로 차질을 빚게 됐다. 자동차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두 나라가 자국내 승인 결정을 미뤘기 때문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후 첫 거부권을 발동했다. 미국 상하원이 퇴직자안정기금의 ESG 투자에 대한 반대를 결의하
[이종재 데일리임팩트 고문 겸 PSR 대표] #보고서는 질적 양적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검증 제공자의 할동이 수반된다. 검증은 보고서를 준비하는 조직의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보고 기준에 따라 작성됐음을 확인한다. 인증 보고서와 도출된 결론은 보고서의 품질을 보장하고 정보의 신뢰를 높인다.제공된 정보가 완전하고 중립적이며 정확하다는 확신을 투자자와 채권자에게 주는 것이 검증이다. 정보는 정보 자체나 도출에 사용된 투입내용을 확증할 수 있을 때 검증된다. 검증은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관찰자가 표현을
[이종재 데일리임팩트 고문 겸 PSR 대표] #1. 2023년 2월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IFRS(국제재무보고기준)가 주최하는 제1회 지속가능성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1박2일로 예정된 이 심포지엄에는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 국제적인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성 보고서 공개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논의한다.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내놓을 국제 기준과 SASB(지속가능회계표준위원회)의 기준을 활용하는 방법 및 효율적인 보고서 작성원칙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심포지엄의 총괄 주재자는 ISSB 파뵈르 위원장이다.#2
[이종재 데일리임팩트 고문 겸 PSR 대표] #1 미국 조지아주 의회와 정부는 지난해 선거법을 개정했다. 부재자 투표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공화당이 주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흑인과 저소득층의 투표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법이라며 반발했고 코카콜라와 델타항공이 인권을 이유로 선거법 개정 반대의견에 합류했다.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이들 기업에 공화당은 코카콜라 불매운동을 벌였고 델타항공에 대한 감세제도를 철회했다.#2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는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지난해 설립됐다. 스트라이브
[이종재 데일리임팩트 고문 겸 PSR 대표]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ESG경영 정책이 한발 더 나아갔다.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공시기준 개정을 통해서다.기획재정부가 7일 밝힌 ‘공공기관 알리오 통합공시 기준 개정’은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부문의 공시대상을 10개 추가하고 공개대상 항목에서 ‘ESG 경영 분류’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공공기관에게 국내 전 경영계의 ESG경영 선도역할을 감당토록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의지가 반영된 조치다.4월부터 본격 공시 한다환경부문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량, 용
[이종재 데일리임팩트 고문 겸 PSR대표] #7억1000만명. 연 700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전 세계 절대 빈곤층의 숫자로 전세계 인구의 9%다. 절대 빈곤층은 2015년을 기점으로 매년 최대 3000명까지 줄어드는 추세에 있었으나 코로나 2년 동안 이 숫자는 1억9400만 명이나 늘었다(세계은행, 2021.12.27).#33억명. 연 2000달러, 하루 5.5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전 세계 빈곤층의 숫자로 전세계 인구의 42%에 달한다. 국제구호기금 옥스팜은 2020년3월부터 2021년11월까지 2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빈
[데일리임팩트 이종재 고문 겸 PSR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경영계 최대 화두로 자리한 데는 분명한 계기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새로워진 환경에 대한 인식과 날로 심화하고 있는 양극화에 대한 반성은 대세 ESG의 도도한 바탕이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기업의 생산제품은 비싸더라도 잘 팔리고, 윤리문제를 야기한 기업인은 막 바로 설 땅을 잃어버리는 사회분위기도 반영한다.미국에 새로 들어선 바이든 정부의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는 유럽주도의 ESG 분위기에 힘을 크게 보탰다. ESG확산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
[데일리임팩트 이종재 고문 겸 PSR대표] # 수소 환원제철과 불소화합물 대체제 등은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에 포함된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활동 및 관련 기반시설 구축활동과 무공해 차량도 녹색경제 부문으로 분류된다. LNG발전소는 2035년까지 한시적 전환부문 녹색분류에 포함돼 중장기 무탄소 발전설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2022년을 코앞에 둔 12월30일 발표된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기준을 통해 금융권이나 산업계는 녹색사업 해당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권은 녹색
시리즈 순서1. ESG,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하나2. ESG 경영, 더 이상 권고 권유가 아니다3. 대응현장, 거버넌스가 문제다4. ESG와 정부 정책, 적합도를 높여라4. 실효성 높은 대응, 정부 정책에서 찾는다[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공공기관의 경영활동은 정부의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활동방향과 방법이 세세히 제시되고 정부의 전반적인 국가 정책에 공공기관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공기관에게 정부의 정책자료 하나하나가 경영의 지침이고 공공기관 경영활동은 정책 적합도와 불가분의 관계를
시리즈 순서1. ESG,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하나2. ESG 경영, 더 이상 권고 권유가 아니다3. 대응현장, 거버넌스가 문제다4. ESG와 정부 정책, 적합도를 높여라3. E, S < G. 거버넌스 대응이 버겁다[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2020년 경영활동에 대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윤리경영이었다. LH 임직원들의 투기행위가 직접적인 발단이었으며 적지 않은 공공기관들에 그 불똥이 튀었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윤리경영은 기관평가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예고돼 있는데 거버넌스는 세계적인 ES
시리즈 순서1. ESG,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하나2. ESG 경영, 더 이상 권고 권유가 아니다3. 대응현장, 거버넌스가 문제다4. ESG와 정부 정책, 적합도를 높여라2. 선택이 아닌 필수, 가이드 라인을 주목한다[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기업의 ESG대응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과제로 대두된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우선 소비자들의 변화다. 소비자들은 사회적으로 평가받는 기업의 제품은 조금 비싸더라도 기꺼이 구매한다. 신뢰하는 기업과 브랜드에 민감하며 불공정, 갑질기업의 제품에 가차없는 불
시리즈 순서1. ESG,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하나2. ESG 경영, 더 이상 권고 권유가 아니다3. 대응현장, 거버넌스가 문제다4. ESG와 정부 정책, 적합도를 높여라 1. ESG 경영의 대두 배경과 대응[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를 담고있는 ESG는 글로벌 경영현장의 최대 화두다. 유럽에서는 2년내에 유럽에 수출되는 철강 시멘트 등 5대 분야 상품에 탄소국경세를 매기고 2035년부터 휘발유 디젤차는 판매 금지다. 애플과 거래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100%를 약속
[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올해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역시 사회적 가치가 희비를 갈랐다. 특히 윤리이슈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공공기관의 등급은 예외없이 하락했다.공공기관에 대해 윤리경영 문제를 평가 잣대로 만든 LH는 등급 최하위 바로 위 단계인 ‘D’까지 추락했다.지난 3년간 내리 최고등급 ‘A’로 평가됐던 기관이어서 ‘LH발 윤리 태풍’의 강도를 가늠케 했다.반면에 ‘A’나 ‘B’ 등급으로 우수하게 평가된 기관의 공통점은 코로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었다.코로나 환자를 위해 시설을 제공하거나 협력
[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이 발표됐다. 전 직원에게 재산등록을 실시하고 취업제한 대상은 고위직 7명에서 529명 간부급 전원으로 확대됐다. 임직원의 보수를 3년간 동결하고 과거 성과급도 환수한다.신도시 조사기능을 정부가 회수하고 인력을 줄이며, LH 조직 자체를 쪼개는 방안도 곧 확정키로 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미루어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사건발생 3개월만에 발표된 제재 내용은 공공기관들에 일정 수위 이상이다.공공기관들은 ▲강력한 통제장치 ▲감
[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지난해 경영에 대한 공공기관 평가가 진행 중이다. 평가대상은 전국단위 공공기관과 지방기관까지 합한 1549개중 986개. 한전과 코레일 등 규모가 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우 131개 모두가 평가를 받고 있고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타공공기관 218개중에는 169개 기관이 대상이다.지방자치단체별로 설립하거나 출연해 운영하고 있는 전국 1199개 지방공공기관 중에는 686개 기관이 해당된다. 지금 전국에서 일정규모 이상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기획재정부(전국 단위 공공기관)와 행정안전부(
대형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본격 시작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평가위원 80여명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갖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작업에 들어갔다.평가대상 공공기관은 한국전력 LH 등 공기업 36개와 국민연금공단과 코트라 등 준정부기관 65개사 등 131개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에 등급을 매기는 평가 작업은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되며 6월 최종 발표된다. S와 A~E 6단계로 매겨지는 등급은 임직원의 인센티브 성과급에 차등 지급 기준으로 활용되며
경영일선에 몰고온 변화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으로 투자하겠다는 블랙록의 선언은 2019년 3대 신용평가사가 ESG비중을 평가에서 높이겠다고 밝힌 데 이은 것으로 글로벌 투자기관의 상당수는 이미 ESG 기준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기관 투자기관의 80%가 ESG요소를 투자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고, 2020년 3월 기준 글로벌 금융기관의 50% 이상이 글로벌 ESG 정보 공개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 금융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ESG는 이미 국내 경영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ESG 경영의 트리거, 래리핑크의 서한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현장을 강타한 결정적인 계기는 7조8000억달러를 움직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핑크가 보낸 서한이다. 래리핑크는 2020년 1월 투자를 받는 일반 기업에 대해 금융의 근본적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는 서한을, 투자자인 고객들에게는 블랙록의 새로운 투자기준으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서한을 보냈다.두 개의 서한을 통해 밝힌 요지는 크게 셋이다.우선 기후리스크에 대한 대비다. 서한은 수익 25% 이상이 석탄산업에서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