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F 글로벌 서밋에 포토존 마련…홍보 영상 송출
신동빈,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에 '지원' 요청

신동빈 롯데 회장이 7일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와의 미팅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 뒤로 벨리곰 캐릭터 인형이 전시돼 있다. /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7일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와의 미팅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 뒤로 벨리곰 캐릭터 인형이 전시돼 있다. / 사진=롯데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롯데그룹이 일본에서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

7일 롯데그룹은 전날부터 일본에서 개최 중인 글로벌 소비재포럼 CGF 행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에 마련된 롯데미팅룸에 벨리곰과 함께하는 부산 엑스포 포토존을 마련했다.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지는 자리인 만큼 부산엑스포 인지 효과와 호감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내 롯데 부스에서는 그룹의 식품, 유통사업과 신사업 외에도 120인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특히 그룹의 총수인 신동빈 회장은 펩시코·로레알·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그룹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이 각인되도록 설득에 나선다.

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GF 글로벌 서밋에 참가 중이다. 오는 8일 CGF 글로벌 서밋 마지막 날 저녁 롯데 나이트 행사를 통해 24개의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신 회장이 직접 부산의 매력과 개최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신 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CGF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활동 반경을 넓혔다"면서 "글로벌 소비재 기업 임원들이 한곳에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부산 엑스포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GF는 1954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다.  전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롯데는 2012년부터 가입해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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