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보안 기술로 외장메모리까지 암호화
전작과 가격대 유사…성능·디자인은 강화

SKT가 양자보안폰 갤럭시 퀀텀4를 출시한다. /사진=SKT
SKT가 양자보안폰 갤럭시 퀀텀4를 출시한다.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 4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퀀텀 4는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네 번째 양자보안 폰이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해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와 외장 메모리까지 QRNG기술로 암호화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내 설치된 앱이 지문, 안면 이미지 등 인증정보 저장 시 단말의 보안영역과 연계되는데, 암호화 할 경우 앱에 로그인 할 때마다 QRNG가 작동해 양자보안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현재 QRNG가 적용되는 앱은 보안이 중요한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은 물론 SNS,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앱으로 지속 확대 중이다.

이번 갤러시 퀀텀 4는 전작과 같이 단말의 외장 메모리에 저장되는 정보에 대해서도 QRNG를 통한 암호화가 가능하다. 상태 바에 양자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대는 기존 퀀텀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는 경쟁력을 높였다. 퀀텀 시리즈 최초로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고 손떨림 방지(OIS)와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지원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 사진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S23의 물방울 카메라에 후면 글래스 디자인을 반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갤럭시 퀀텀 4는 강력한 양자보안 뿐 아니라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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