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치료사, 가상병원 관리자, 오디오작가···
고용정보원, 복지 분야 신직업 46개 소개

[데일리임팩트 권홍우 기자] 오디오 작가, 모바일헬스코디네이터, 가상병원 관리자, 통합돌봄설계사, 화장품안전 평가사, 호흡 치료사 등 46개 직업이 새롭게 떠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시스템인 알리오에 올린 '2022년 국내외 직업 비교 분석을 통한 신직업 연구(보건복지 분야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분야별로 △보건의료 분야 27개를 비롯해 △복지 13개 △환경ㆍ금융ㆍ과학 6개 등 46개 직업이 신직업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보건복지분야와 관련된 국내외 문헌 조사와 △분야별ㆍ산업별 시장 동향 분석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직업정보시스템 분석을 통한 신직업 탐색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같은 선정 결과를 도출했다.

고용정보원은 올 한해동안 추가 연구를 통해 보건복지 분야의 신직업을 최종 선정,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 분야의 신직업 후보로 선정된 직업군은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로봇,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고 있으며 △산업과 영역, 학문 간의 융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직업으로는 모바일헬스케어코디네이터, 로봇재활(물리)치료사, 디지털 치료기기개발자, 가상병원관리자, VR․AR임상콘텐츠개발자 등이 선정됐다. 산업과 영역, 학문간 융복합이 두드러지는 직업으로는 케어코디네이터, 의ㆍ한협진코디네이터, 오디오작가 등이 손꼽혔다.

고용정보원은 또 신성장 분야의 태동에 따른 신직업의 탄생도 새로운 경향으로 분석했다. 사회경제적 구조변화와 기술진보에 따라 세포유전자치료, 디지털치료, 콜드체인, 자율주행서비스로봇 분야 등 신산업 및 신시장이 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정보원은 아래의 표에 제시된 46개 직업을 '보건복지 분야 신직업' 후보로 선정하고 올 한해동안 추가 조사를 거쳐 신직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
자료=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

고용정보원의 신직업 연구는 일자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정과제로 시작됐으며 지난 2021년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121개 신작업을 발표했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2017년부터 테마별 신작업 발굴로 연구 방향을 돌려 고령 인구 증가(2018년), 환경ㆍ에너지ㆍ안전ㆍ보안ㆍ농림어업(2019년), 문화예술(2020) 분야 등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을 도출해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