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국 참가, 9.19~21 부산서 개최 예정
복합위기 속 국제적 지속 가능성 공동 모색

[데일리임팩트 권홍우 기자] 세계의 주요 어촌들이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어촌대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2023 세계어촌대회' 행사를 진행할 업체를 모집하는 긴급 입찰 공고(예가 3억원)를 냈다. 세계어촌대회는 처음 열리는 창설 행사로 세계 3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테르담에서 출항을 준비 중인 네덜란드 선단. 네덜란드가 독립전쟁의 와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외교역을 펼치고 막대한 부를 축적한 밑바탕에는 청어 풍어와 가공기술 발달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처음으로 국제어촌대회를 개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첫 국제어촌대회는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암스테르담에서 출항을 준비 중인 네덜란드 선단. 네덜란드가 독립전쟁의 와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외교역을 펼치고 막대한 부를 축적한 밑바탕에는 청어 풍어와 가공기술 발달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처음으로 국제어촌대회를 개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첫 국제어촌대회는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어촌대회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쇠퇴 및 소멸 위기,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 가능성 점증, 어족 자원 남획의 후유증인 소득 감소 등 복합 위기에 공통적으로 직면한 주요국가의 어촌들이 처음으로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미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의 제의로 열리는 국제대회다.

대회 제안국이자 창설국인 한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저개발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범국가적 집행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며, 이번 1회 대회의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유럽의 청어와 대구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어촌은 어업사를 넘어서 국가와 대륙의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본주의의 싹까지 발아시킨 원동력이었다'며 '그러나 최근들어 어촌 환경이 각종 문제가 급변해 글로벌 어촌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세계어촌대회를 창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부산 국제전시켄벤션센터에서 열릴 1회 세계어촌대회에서는 전세계 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비롯해 미래 첨단기술의 도입과 스마트 어촌 달성, 기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논의하며 '하나의 바다 공동체'라는 인식 확산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어촌대회에서는 정책 및 학술 토론회 외에도 국악과 현대음악의 크로스오버 공연, 전세계 블루 푸드(Blue Food) 경연 및 시식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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