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공동 연구…차세대 AI광고 솔루션 출시
매체 매출 34% 낙찰률 37% 증가, 비용 40% 절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KT와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AI기반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직원들이 솔루션을 확인하고 있다./사진=KT.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KT와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AI기반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직원들이 솔루션을 확인하고 있다./사진=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인공지능(AI)으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16일 나스미디어는 AI기반 광고 최적화 솔루션인 나스미디어 AI 스위트를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KT와의 AI 공동연구 결과물이다. 양사는 디지털 광고분야 AI 혁신 솔루션 도입을 위해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나스미디어 AI 스위트는 광고거래 입찰 최적화 최적화 시스템(BO), 부정거래 원천 차단 시스템(FD), 광고 트래픽 효율화 시스템(ATC)으로 구성됐다. 나스미디어 자체 모바일 광고플랫폼에 적용해 광고 효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적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들과의 AI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광고캠페인이 디지털 매체로 전달되는 모든 단계에 AI 기술이 접목된 것“이라며 “광고주와 매체가 보다 쉽게 광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광고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 AI 스위트를 적용할 결과, 지표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나스미디어 측의 설명이다. KT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딥러닝엔지니어링 프로젝트팀과 공동 개발한 BO시스템은 광고주가 매체의 지면을 입찰할 때 AI가 입찰가 조정을 최적화한다. 이에 광고 낙찰 비중이 평균 35% 상승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지면을 보유한 매체의 매출이 34% 증가했다.

인프라DX연구소 AI 애널리틱스 프로젝트팀과 공동 개발한 FD 시스템 역시 보이스 피싱을 막는 AI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광고거래에서 발생하는 허수 트래픽을 3분의 1로 줄여줘 광고시장의 투명성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나스미디어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ATC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광고주의 광고거래 이력을 AI가 분석, 맞춤형 광고 트래픽 제공하게 된다. 낙찰률은 기존 대비 37% 증가한 반면, 트래픽 자원은 40% 가량 절감됐다.

KT와 나스미디어는 나스미디어 AI 스위트 출시를 시작으로 AI부문 공동 R&D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l)까지 협력분야를 넓히기 위해 우선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맥락 광고 분야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KT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믿음을 필두로 현재 출시된 AI기반 언어, 감정분석, 이미지 분석모델 등을 맥락 광고 전 과정에 접목하는 방식함으로써 최신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AI 솔루션 연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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