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비용진단·클라우드 전환 지원…최대 50% 절감
고성능 서버·앱 최적화 실시…비용 절감율 미달시 페이백

운영비용을 낮춰주는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 사진=SK텔레콤. 
운영비용을 낮춰주는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 사진=SK텔레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이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을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와 솔루션은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라우드 이용 패턴을 분석,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상보다 비용 절감율이 낮으면 운영비를 돌려준다. 또 고성능 서버 이관 등을 지원, 비용 절감 효과를 높여준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6개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디지털 인프라의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미 구축된 시스템의 비용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운영 부담을 줄인 만큼, 클라우드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는 총 3종이다. 비용진단 컨설팅은 클라우드 비용을 진단해준다. 클라우드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개별 자원 또는 하루 단위로 특이한 지출이 없었는지 검토, 보고서 형태로 고객사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AI 비용진단서비스를 통해 이상비용 탐지, 청구비용 예측, 비용패턴 분석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진단 과정에 클라우드 비용 전문가 외에 기술 분야별 엔지니어가 참여, 현재 운영되는 시스템의 비용 분석을 세분화하고 미사용자원 삭제, 자원 타입 변경, 약정 할인과 같은 다양한 절감 방안을 알려준다. 

서비스 효과도 입증됐다. 게임사, 스타트업 등 7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적게는 10%, 많게는 50%까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 비용진단 컨설팅을 받은 A사의 경우, 약정 프로그램 복합 구성, 클라우드 자원 최적화를 통해 전체 비용을 30% 가까이 줄였다.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은 고객사가 기존 서비스의 중단 없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도입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이브리드 컨설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서비스로, AWS, M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병행 운영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서버 운영비를 최대 40% 줄이고, 앱성능 최적화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 2종도 공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2분기 내 출시된다. 

클라우드 서버 운영비 절감 솔루션은 고객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동급 서버 대비 성능이 약 40% 향상된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로의 이관을 지원한다. 이관 대상이 되는 앱을 자동 진단하고, 이전 이후엔 성능도 시험할 수 있다. 

고객사의 앱을 수정하지 않고도 앱 성능 최적화를 통해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을 줄여 클라우드 비용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도 발표했다.

또 고객사와 클라우드 비용 절감율을 사전에 합의하고, 절감율에 미달할 경우 운영비를 돌려주는 비용관리 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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