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그룹DX원팀 운영…19개사 125명 참여
웹·앱 개발 용이한 자체 플랫폼, APPDU 신설
재무 프로세스 혁신 RPA 추가…관리 역량 제고

전자적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2023 그룹 DX 원팀’ 프로그램에 참여한 KT와 KT그룹사 직원들이 과제 수행을 위한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는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1일 KT는 그룹 DX 원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그룹 DX 원팀은 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데이터 검증, 보안, DX워크숍, 코칭, UI·UX 그룹시너지 등 관련 부서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과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실제 DX원팀에서 수행한 과제들은 그룹 업무에 활용됐다. 지난해 전체과제의 60% 이상이 업무에 적용됐다. 

올해는 웹·앱 분과를 신설해 KT클라우드 환경에서 컨테이너(애플리케이션과 그 실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로 모은 패키지) 기반의 개발 존과 운영 존을 제공하는 APPDU(KT 자체 개발 플랫폼)를 그룹사에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APPDU는 이미 KT 전국 6개 광역본부에 전파, 35개 과제는 운영 중이고 43개 과제가 개발 중이다.

KT는 내부 교육포털을 활용해 AI·RPA·APPDU 관련 기술을 설명하는 VOD 강의와 사례실습 교육을 지원하고, 1등 워크숍 프로세스를 통해 과제 발굴과 구체화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재무 프로세스 혁신 RPA과제를 추가, 관련 경험을 그룹사와 공유해 전사 재무 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과제 수행 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그룹사의 IT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B2B 업무수행 경험을 자산화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총 19개사 125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자체 운영 능력을 확보한 10개사가 자체 운영, 주도적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그룹DX원팀 프로그램에서 과제리더로 활동했던 6개사 10명이 올해 코치를 맡는다. 

정찬호 IT전략기획담당(상무)는 "그룹 CIO 라운드테이블 등 정기협의체와 TF 지원체계를 통해 그룹사들이 DX업무혁신과 역량 강화로 더 많은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재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RPA 과제가 추가되고 APPDU처럼 웹·앱개발이 용이한 플랫폼이 있는 만큼,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과제가 더 많이 발굴,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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