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개 교차로 주요도로 202.6km에 교통 DX 솔루션 적용

KT가 광양시에 호남권 최초의 지능형 교통 체계(ITS)와 최대 규모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 사진은 KT가 광양 ITS 사업에 구축한 도로전광표지판. 사진=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가 광양시에 지능형 교통 체계(ITS)와 호남권 최대 규모의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

KT는 2018년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ITS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사업을 수행했다. 광양까지 맡으면서 전국 1등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됐다. 또 시민 밀착형 교통정보를 제공, 교통 복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13일 KT에 따르면, 광양항과 광양제철소 등 289개 교차로 주요 도로 202.6Km 구간에 스마트 교차로, 주차 정보 시스템, 온라인 신호 제어기. 교차로 감시 CCTV, 돌발상황관리 시스템, 차량 검지 시스템, 좌회전 감응 신호 시스템. 도로전광표지판,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도 적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광양만 거점 통합센터 역할을 할 교통정보센터를 세움으로써 후속 ITS 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KT가 광양시에 호남권 최초의 지능형 교통 체계(ITS)와 최대 규모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 KT와 광양시 교통정보센터 관계자가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특히 KT는 AI 기반 교통 디지털 전환(DX)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로드센스, 로드트윈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사용해서다. 

AI 교통 영상 분석 솔루션인 로드센스는 차량 검지 시스템(VDS)을 통해 도로 위 상황을 파악한다. AI 영상 검지 기술과 교통 데이터 분석으로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호 최적화 서비스, 사고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ITS 돌발상황검지·차량번호인식·차량검지기 등 3종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로드트윈은 AI 교통 최적화 예측 분석 솔루션이다. 도로와 교통상황을 학습한 AI가 딥러닝 분석을 통해 교차로의 차량 흐름을 최적화 한다. 차로(車路), 과거 사고 이력, 속도, 교통량, 날씨 같은 정보를 활용, 교통사고위험도 예측해준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부천시 ITS 사업에서 교통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했음이 입증됐다"며 "AI가 최적의 교통 신호를 구현한 결과, 교차로 평균 통과 교통량이 최대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KT는 AI 기반의 교통 DX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교통 사회 안전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