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약정금 1.5조원 중 7500억원 소진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내부 전경.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내부 전경. 사진.카카오뱅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사가 운용해온 전월세보증금 특판이 시행 한 달 만에 전체 약정금액의 50% 소진됐다고 3일 밝혔다.

총 1조 5000억원 규모로 판매 중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은 지난 3월 30일자 기준, 약정금액 75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3월 2일 출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전체 특판 규모의 50%가 판매된 셈이다.

해당 상품의 경우, 특판 시작 다음 날(3월 3일 기준)부터 금리 및 한도 조회 신청 건수가 전일 대비 약 2.5배 급증하는 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서류 제출 건수 및 약정 건수 또한 특판 시행 이전과 비교해 각각 60% 가량 증가했다.

또 금리 경쟁력도 높아졌다. 특판 이후 차주 평균금리는 최대 0.86%p 하락했는데 이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지원하게 됐다는 것이 카카오뱅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신규 전월세보증금(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포함)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실행금리는 전월 대비 0.86%p 낮아졌다. 연장 기준으로도 전월 대비 0.71%p 인하되는 등 금리상승기에 실수요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켰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연 3.16%‧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기준)를 제공 중이다. 또 주택금융공사 주별 공시에 따르면, 지난주 카카오뱅크 전세대출의 평균 적용금리는 3.44%로 공시 대상 14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따라 가입이 쇄도하고 있어 특판 한도 조기소진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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