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정보보호 강화하는 정부, 최신 솔루션 비즈니스 장 기대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모습. 사진.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모습. 사진.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10개국 355개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통합보안 전시회가 한국에서 개막, 최신 솔루션과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은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 주최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22회 세계보안엑스포&제11회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이후 22년간 국내외 보안 시장의 동향과 기술 추세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최근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스템 연계 및 데이터와 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행사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기주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시회 기간 동안 각자의 비즈니스는 물론 함께 어울리며 교류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공공지능정책관도 “이번 정부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만큼 정보보호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라며 “협심해서 대한민국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보안엑스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조직위원회와 인포마마켓비엔·인포마마켓한국·더비엔이 주관한다. 후원기관은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지역정보개발원·한국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회·경기관광공사다.

세계보안엑스포와 동시 개최되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조직위원회와 인포마마켓비엔·인포마마켓한국·더비엔이 공동주관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전시회다.

올해는 10개국 355개 기업이 1200개의 부스에서 최신 솔루션과 기술을 뽐낸다. 영상보안을 비롯해 통합관제·출입통제·생체인식·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비롯해, 사회안전 시스템 및 홈랜드 시큐리티, 산업보안 등 융·복합 솔루션을 포함한 모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콘퍼런스 2023’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 주관으로 주최한다. 물리보안 통합플랫폼은 오는 2025년까지 주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국내 물리보안 산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물리보안 제품의 확산에 따른 기술 표준화 및 성능 검증에 대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과제 경과 및 계획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연동 표준 개발현황 및 계획 △지능형 CCTV 솔루션 성능시험·인증 기술개발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관련 빌딩 제품·솔루션 소개 △물리보안 간 연동 사례 소개 등을 통해 그간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행정안전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 담당자들을 위한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를 통해 공공부문의 보안역량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사흘간 4개 트랙 5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콘퍼런스’를 주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 산업보안 트렌드’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KISA 2023 정보보호 R&D 기술이전 설명회’를,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는 ‘제8회 항공보안 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 및 정부 주최기관 관계자들이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
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 및 정부 주최기관 관계자들이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

특히 행사 2일차부터 개최되는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 2023’에서는 보안뉴스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벤치마크] 안티바이러스 10종 기능 및 성능평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국내 스마트공장 보안위협 현황 및 보안 강화 동향’ 강연 등 OT 보안과 사회안전망 관련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 3일차인 31일에도 의료보안부터 항공보안 및 보안산업 클러스터 등의 강연과 함께 권준 보안뉴스 편집국장의 2023 보안시장 현황 및 주요 트렌드 강연이 펼쳐진다. 또한 챗GPT를 이용해 월패드를 해킹하고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 RSA(Rivest Shamir Adleman) 공격 상황을 가정하는 해킹 시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전시 및 콘퍼런스 참여 시 공무원 상시학습 및 CPO 교육이수 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참가기업을 위한 해외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보안 기업에 관심이 많은 해외 빅바이어들과의 비지니스를 주선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던 12개국의 국방 및 보안 관련 종사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ICT 및 보안 분야 7년 이하의 유망 스타트업 15개사를 만날 수 있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도 마련된다. 이 홍보관은 15개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한발 빠르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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