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025년 3월까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진. 한화생명.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진. 한화생명.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는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23일 한화생명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을 골자로 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주총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여승주·김중원·신충호, 사외이사 황영기·이인실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현철 선임 △감사위원 황영기·이인실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이 상정됐다.

해당 안건이 모두 가결되면서 여 사장은 2년 더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여 사장은 1960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9년에 차남규 전 부회장과 함께 한화생명 공동대표를 맡았고 2020년부터는 단독 경영체제로 전환해 한화생명을 이끌어 왔다.

또 한화생명은 김중원 컴플라이언스 실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신충호 보험부문장 겸 상품전략실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황영기·이인실·조현철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조현철 한화생명 사외이사 모두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배당절차를 개선하는 정관변경도 의결됐다. 이사회 결의로 배당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기준일을 정한 경우 기준일 2주 전에 공고하도록 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0억원으로 결정됐다.

한화생명은 2년 연속 결산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2024년에는 주주들 배당 요구를 충족시킬만한 배당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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