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남아메리카 및 동남아시아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기술지원·투자·시설설치 등을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해당 감축실적 중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외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1차 개발 대상지역은 볼리비아·페루 등 남미 지역으로 다량의 매립가스 포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미는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매립장 내 유기물 매립 비중이 높아 매립가스 발생량이 많아서다.

이후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동남아는 많은 강우량으로 인해 침출수가 많아 혐기성 소화가 어려워 매립가스 포집이 어렵다. 이에 기존 매립지의 위생화 전환 작업을 통해 개선 후 매립가스 포집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SK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2억톤의 탄소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상황”이라며 “목표를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