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0% 증가, 상반기에만 1000억원
[광주=데일리임팩트 강보윤 기자]
광주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특례보증지원사업에 1400억원(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4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40% 늘어난 금액이다.
광주시는 20일 광주은행 및 KB국민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2023 광주경제, 든든함 더하기+ 경제정책’ 일환이다.
앞서 광주시와 6개 은행은 경영자금 75억원(시 40억원, 6개 은행 35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시는 우선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상반기 10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융자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총 48억여원을 투입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신용평점 중·저신용자는 1%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이날 협약한 은행에서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70~1.80% 또는 CD금리(91일)+1.70~1.80%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이다.
이번 특례보증의 운영 기간은 시행일부터 한도 소진 때까지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하반기 보증규모 400억원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광주북구법인을 통한 ‘미소금융’(창업, 운영, 시설개선 자금 등) 이용자와 신용회복위회 ‘빛고을론’ 이용자에게 1년간 이자 전액(3.5~4.5%)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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