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화재.
사진. 삼성화재.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삼성화재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선임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만3800원, 우선주 1만3805원으로 의결했다.

17일 삼성화재는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선임 △이사보수 한도 △정관개정 △이익배당 결의 등 5개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화재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을 교체했다. 신규 사내이사에 작년 경영지원실장(CFO)에 선임된 김준하 부사장이 확정됐고 사외이사로는 김소영 전 대법관과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화재 기획파트장, 제휴사업부장, 기획1팀장, 전략영업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김 전 대법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박 전 씨티은행장은 1957년생으로 2014년부터 6년간 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위원, 토스뱅크 사외이사를 거쳐 현재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박성연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던 삼성화재는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사외이사 4명 중 2명을 여성으로 구성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주총 직후 이사회를 개최해 사외이사인 김성진 전 조달청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만3800원, 우선주 1만3805원으로 의결됐다. 또 '깜깜이 배당'을 막기 위해 투자자들이 미리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변경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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