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차량 공유 플랫폼 ‘투로’ 투자... 121% 수익

 

미국 P2P 차량 공유 플랫폼 '투로'. 사진. SK㈜.
미국 P2P 차량 공유 플랫폼 '투로'. 사진. SK㈜.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는 쏘카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빌리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축적한 역량과 투자금 회수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이를 위해 차량공유 및 전기자동차 충전 플랫폼,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쏘카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SK가 최대주주다.

앞서 SK는 지난 2015년 한국 쏘카에 1000억원을 투자한 후 그랩 및 투로 등 글로벌 차량공유 및 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왔다. 

SK가 지난 2017년 투자한 미국 P2P 차량 공유 플랫폼 투로는 5년여 만에 투자 원금 3500만 달러(당시 한화 398억원) 대비 두 배가 넘는 221% 수익률(원화 기준)을 달성했다.

SK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투로 보유 지분 전량을 675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라며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에 투자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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