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완화 정책 등 급매물 소진으로 하락폭 감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3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완화된 부동산 규제 효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6% 하락해 지난주(-0.2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2월 둘째 주부터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 이루어지지 않아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송파구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와 같은 동남권 지역인 서초구 아파트값도 0.01% 하락했다. 강남구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07%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0.18%에서 –0.10%로, 도봉구는 -0.38%에서 -0.29%로, 강북구는 –0.31%에서 –0.26%로 각각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0.47%->-0.35%)와 인천(-0.36%->-0.28%)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0.30%->-0.24%)과 전국 아파트값(-0.34%->-0.26%)의 하락폭도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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