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관망세 유지 및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 격차 있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6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6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주요 단지의 급매물 거래가 늘어나 가격이 오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1% 하락해 지난주(-0.2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2월 둘째 주부터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호도높은 주요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관망세가 여전히 유지 중이고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송파구 아파트값이 0.03% 증가했다. 송파구와 같은 동남권 지역인 서초구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하락률이 서울 내에서 가장 낮았다. 강남구는 -0.1%, 강동구는 –0.15% 하락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0.18로 지난주(-0.2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도봉구는 –0.39%로 지난주(-0.28%)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구는 –0.31%로 지난주 대비(-0.33%)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0.47->-0.49%)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고 인천(-0.36%->-0.36%)은 지난주와 같았다.

지방 아파트값(–0.29%->-0.30%)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값(–0.34%->–0.34%)은 지난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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