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의 사유로 퇴진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진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보험그룹장 역할만 맡을 예정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김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DB손보는 이 같은 내용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오는 24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지난 2010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던 김 부회장은 약 13년간 DB손해보험을 이끌며 DB손보를 업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21년에는 우수한 경영성적에 힘입어 5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향후 김 부회장은 보험그룹장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사임으로 DB손보는 정종표 사장 단독 체제로 바뀌게 됐다. 그동안 DB손보는 김 부회장·정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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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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