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준 역성장 기록

국내 한 수출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대기 중인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 이미지투데이
국내 한 수출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대기 중인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 이미지투데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을 살짝 웃도는 수치다.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지난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성장률(4.1%) 대비 1.5%p 가량 하락한 수치이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역성장(-0.4%)으로 전환하며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이어진 플러스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실질 GDP에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215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고, 지난해 명목 국민총소득(GNI) 또한 같은 기간 4.0% 증가했다. 명목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명목 총소득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1인당 GNI의 경우, 달러 기준으로는 3만 2661달러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강달러 기조의 여파로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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