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라이빗 5G 시장 활성화 협력
기술 난도 높은 Wi-Fi 7 성능 안정화 추진

(왼쪽부터) 백남기 인텔 코리아 부사장, 알렉스 쿼츠 인텔 부사장, 손정엽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상무, 조한진 KT 기가단말개발TF 부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왼쪽부터) 백남기 인텔 코리아 부사장, 알렉스 쿼츠 인텔 부사장, 손정엽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상무, 조한진 KT 기가단말개발TF 부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통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MWC 2023 전시장에서 노키아, 메가존클라우드와 프라이빗5G 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데 이어 인텔과도 Wi-Fi 7 성능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노키아, 메가존클라우드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프라이빗 5G 사업 전략 수립과 관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반시설 구축 및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고객이 쉽고 빠르게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AWS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엔드투엔드 프라이빗 5G 서비스 플랫폼 구축 △프라이빗 5G용 클라우드 전용 장비 개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확대 △고객용 네트워크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어 공동 실증사업 추진과 함께 소규모 기업 대상 사업기회 발굴에 이어 영업 공조 체계를 확보하고 전문 인력 및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인텔과 차세대 Wi-Fi 규격인 Wi-Fi 7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적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한국 최대 WiFi 공유기(AP) 개발∙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AP를 개발하고 인텔은 PC에서 시장 주도권을 지속할 Wi-Fi 7 솔루션을 개발하여 Wi-Fi 7 관련 상호간 호환성 시험을 통한 기술 혁신 및 안정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Wi-Fi 7은 최대 11.5Gbps(공유기 안테나 4개 기준 이론치) 속도를 제공한다. 이에 높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품질 동영상(8K, 16K), 대용량 P2P 서비스 원격 회의, AR, VR 서비스의 인프라에 적합하다고 알려졌다. 또 여러 Wi-Fi 주파수를 한꺼번에 병합해 사용해 다양한 Wi-Fi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KT는 오는 2024년에 Wi- iFi 7 전세계 표준이 완성되는 만큼 기술 난이도가 높은 Wi-Fi 7 AP를 시장에 조기 공급해 시장 주도와 함께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프라이빗5G 사업과 Wi-Fi 7 성능 안정화 등 차세대 통신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선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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