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기업 카도카와, 12부작 TV 애니메이션 제작

외과의사 엘리제, 웹툰 및 애니메이션 표지. 사진. 카카오엔터테이먼트.
외과의사 엘리제, 웹툰 및 애니메이션 표지. 사진. 카카오엔터테이먼트.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메디컬 판타지 웹툰 '외과의사 엘리제'가 일본 현지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카카오엔터는 일본 종합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와 협업해 외과의사 엘리제를 일본에서 12부작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며 티저 이미지 및 작품 제작진을 28일 공개했다. 향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카카오엔터 IP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장성과 작품성을 보유한 스토리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외과의사 엘리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현지 제작 시너지 사례를 많이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과의사 엘리제는 여주인공 엘리제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다시 첫 번째 삶으로 회귀한 이후 성장기를 담은 내용으로 중세 배경에 현대 의학 지식을 접목시킨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에도 레전드 완결작으로 입소문 타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원작 인기에 힘입어 135만부의 높은 단행본 누적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외과의사 엘리제의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 배급사는 카도카와가 맡고 제작사는 마호필름이 협업한다. 카도카와는 애니메이션, 영화, 잡지, 게임 등을 제작·유통하는 일본의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국내에 '너의 이름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 출판물을 소개했다.

하바라 쿠미코 감독은 “’외과의사 엘리제는 반짝반짝 빛나는 여성을 그린 이 세계 장르와, 탄탄한 고증이 뒷받침되는 메디컬 장르를 완성도 높게 결합시켜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웠던 작품”이라며 “굵직한 스토리에 대한 호평이 자자한 IP 이기에 애니메이션 버전도 남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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